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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울진 손병복號 1년..."울진미래 100년 건설위한 인프라 구축" 성과

기사입력 : 2023년07월02일 17:01

최종수정 : 2023년07월02일 17:01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1000만 관광시대' 개막 로드맵 마련
손병복 군수 "군정의 주인은 군민...소통·섬김으로 희망 울진건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손병복號 민선8기 1년은 대형산불 피해극복과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1000만 관광시대 개막 등 울진 미래100년 건설위한 탄탄한 인프라 구축으로 요약된다.

특히 울진군의 민선8기 전략인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 건설위한 기틀을 다진 해로 평가된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기념 및 비전 선포식.[사진=울진군] 2023.07.02 nulcheon@newspim.com

◇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동력 확보

손병복 군수는 민선8기 최우선 목표로 군민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울진군 건설을 제시했다.

손 군수는 지난 해 7월1일 첫 취임과 함께 대형산불 피해와 지역경기 침체, 지방소멸의 절박한 상황에서 빠른 산불피해 국복과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경북 도민체전 성공개최 등으로 숨가쁜 1년을 보냈다.

손 군수는 먼저 '연구 중심'으로 짜인 기존의 '수소 실증단지 조성' 사업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로 전략을 전격 수정하고, 수소 관련 기업들과 MOU를 맺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신규 국가산단 성공 및 지역발전위한 국토교통부-경북도.경주시.안동시.울진군 현안 협약식.[사진=울진군] 2023.07.02 nulcheon@newspim.com

그 결과 올해 3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울진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또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해 관계부처와 집중적인 협의를 거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 평균 승인 기간에 비해 19개월이나 일정을 단축시키며 올해 6월 실시계획 승인을 이끌어냈다.

이와함께 대형산불에 따른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 등 산불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해 대형 산불에 입은 큰 상처를 또 다른 기회로 전환하는데 매진했다.

이들 노력은 △ 400억원 규모의 국립 산지생태원 △360억원 규모의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 720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119 산불 특수대응단 유치라는 성과로 가시화됐다.

경북 울진에서 열린 경상북도 도민체전 성화 봉송식.[사진=울진군] 2023.07.02 nulcheon@newspim.com

◇ 울진 관광 1000만 시대 준비

'1000만 관광시대 개막'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민선8기 울진 미래 비전의 전략적 양대 축이다.

울진군은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중장기 관광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기존의 자연 풍광 위주의 관광에서 해양레저, 로컬체류 등 프로그램의 다변화 방안을 모색하면서 1000만 관광 시대 준비를 위한 전략적 과제를 도출했다.

또 대한민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맑은 공기 모범도시 이미지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의 숨, 울진'으로 관광 슬로건을 확정하고 홍보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울진군은 이를 위해 워터파크를 포함한 600실 이상 규모의 사계절 전천후 오션리조트 개발위한 기본구상을 완료하고 적극적인 민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상북도 도민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에 이어 '제17회 경상북도 농업경영인대회' '제45회 경상북도 4H연합회 야영대회' '제33회 한국 임업후계자 전국대회' '1회 대한민국 해양과학 산업축전' 등 전국·도단위 체류형 행사를 유치해 울진군 이미지 강화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통시장 살리기운동 전개하는 손병복 군수.[사진=울진군] 2023.07.02 nulcheon@newspim.com

◇ 보편적인 복지체계 기반 마련

손병복 군수는 첫 취임부터 내내 "민선8기 울진 군정의 중심은 군민"임을 강조해 왔다.

이와함께 보편적 복지 실현위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경로당 운영비의 활용 범위 확대를 담은 '경로당 운영지원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사업'을 시행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돌봄체계를 강화했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마련을 위해 각종 난임부부, 임산부에 대한 지원 폭을 대폭 넓히고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기존 군수 관사를 '다함께 돌봄센터'로 전환해 돌봄을 위해 먼거리로 이동해야 하는 학부모와 아이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이와함께 보훈 대상자에 대한 지원 및 보훈단체 운영 보조금을 확대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여기에 기존에 예산 소진때 까지만 운용되던 '울진사랑카드' 캐시백 혜택을 더 많은 군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 편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위한 현재엔지니어링과의 업무협약.[사진=울진군]2023.07.02 nulcheon@newspim.com

◇ 경쟁력있는 울진형 산업기반 구축

민선8기 손병복號의 지역 경제 활성화 핵은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고,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사회 건설'이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열악한 조건에 놓여 있는 울진농업이 새롭게 도약해 '돈 되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울진 농업대전환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울진농업의 미래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또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위한 표준모델 정착위해 '임대형 스마트팜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과 '계절 농산물 장기 보관용 대형 저온저장고'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의 신선한 수산물이 대도시에 당일 배송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시스템 개발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울진초등학교 앞에서 1일 교통봉사 활동하는 손병복 경북 울진군수.[사진=울진군]2023.07.02 nulcheon@newspim.com

◇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

손병복 군수는 군민 모두가 동등하게 생활 인프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수도·전기·도로·안전 등 모든 군민들이 누려야 할 보편적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지방상수도 공급 불가 지역 급수 관련, 상수도 운영에 필요한 전기 및 통신료 지원, 6개 읍·면 15개소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사업을 추진하는 등 깨끗한 물을 마실 군민의 기본권을 크게 신장시켰다.

또 도비 12억원을 확보한 온정면 생활문화 센터 등 주민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군민 안전보험 보장 범위를 기존 19개 항목에서 26개 항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 공간 조성을 위해 울진읍, 북면, 금강송면, 근남면, 매화면, 죽변면 등 북부 생활권에 2027년까지 336억 원이 투입되고 후포면은 2026년까지 총사업비 12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된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민선8기 1년 성과와 울진미래 100년 건설위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3.07.02 nulcheon@newspim.com

◇ 군민과 소통하는 섬김행정 실현

울진군청 공무원들의 이름표에는 특별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군민을 섬기겠습니다"이다.

손 군수는 민선8기 첫 출범부터 '소통과 섬김'을 제1의 군정 철학으로 제시했다.

이는 '군민과의 소통과 섬김이 울진 미래를 창출하는 힘'임을 강조해 온 손 군수의 지방자치관과 맞닿아 있다.

실제 손 군수는 민선8기 첫 행보로 '군민 소통의 시간'을 상례화하고 '군민 섬김데이'를 통해 정기적으로 군민들의 이야기를 수렴, 군정에 적극 반영해 왔다.

현재까지 37개 마을을 방문해 189건의 의견을 수렴, 41건은 완료, 62건은 진행 중으로 55%의 민원을 해결했다.

또 군수직통 문자메세지로 민원을 받는 '군수 직통 온라인 민원창구'는 지금까지 360건의 민원 중 완료 205건, 진행 48건으로 70%의 민원을 해결했다.

공직자의 전문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신설한 '굿모닝 목요특강'도 주목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공직자들의 자발적 연구모임인 '혁신 아이디어 뱅크'도 전문성 강화에 한 몫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손 군수는 또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울진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등에 관한 규정' 을 제정하고 업무실적에 연계한 인사시스템과 각종 포상제도를 마련한 데 이어 적극행정 실행위한 동기 부여를 강화했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군정 전반에 조정 능력을 극대화하고 현안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군수 직속의 정책홍보관을 신설했다.

정책의 수립과 조정, 추진과정의 문제점 등을 분석하여 대안과 발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매주 군수 주재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1년 울진군이 만들어 낸 성과는 군민 여러분들과 공직자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한 방향으로 나아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지금까지의 과정이 희망과 번영의 울진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손 군수는 또 "울진군의 주인은 군민이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하나된 힘으로 울진 미래 건설에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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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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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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