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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울진 손병복號 1년..."울진미래 100년 건설위한 인프라 구축"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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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1000만 관광시대' 개막 로드맵 마련
손병복 군수 "군정의 주인은 군민...소통·섬김으로 희망 울진건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손병복號 민선8기 1년은 대형산불 피해극복과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1000만 관광시대 개막 등 울진 미래100년 건설위한 탄탄한 인프라 구축으로 요약된다.

특히 울진군의 민선8기 전략인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 건설위한 기틀을 다진 해로 평가된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기념 및 비전 선포식.[사진=울진군] 2023.07.02 nulcheon@newspim.com

◇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동력 확보

손병복 군수는 민선8기 최우선 목표로 군민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울진군 건설을 제시했다.

손 군수는 지난 해 7월1일 첫 취임과 함께 대형산불 피해와 지역경기 침체, 지방소멸의 절박한 상황에서 빠른 산불피해 국복과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경북 도민체전 성공개최 등으로 숨가쁜 1년을 보냈다.

손 군수는 먼저 '연구 중심'으로 짜인 기존의 '수소 실증단지 조성' 사업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로 전략을 전격 수정하고, 수소 관련 기업들과 MOU를 맺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신규 국가산단 성공 및 지역발전위한 국토교통부-경북도.경주시.안동시.울진군 현안 협약식.[사진=울진군] 2023.07.02 nulcheon@newspim.com

그 결과 올해 3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울진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또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해 관계부처와 집중적인 협의를 거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 평균 승인 기간에 비해 19개월이나 일정을 단축시키며 올해 6월 실시계획 승인을 이끌어냈다.

이와함께 대형산불에 따른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 등 산불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해 대형 산불에 입은 큰 상처를 또 다른 기회로 전환하는데 매진했다.

이들 노력은 △ 400억원 규모의 국립 산지생태원 △360억원 규모의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 720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119 산불 특수대응단 유치라는 성과로 가시화됐다.

경북 울진에서 열린 경상북도 도민체전 성화 봉송식.[사진=울진군] 2023.07.02 nulcheon@newspim.com

◇ 울진 관광 1000만 시대 준비

'1000만 관광시대 개막'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민선8기 울진 미래 비전의 전략적 양대 축이다.

울진군은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중장기 관광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기존의 자연 풍광 위주의 관광에서 해양레저, 로컬체류 등 프로그램의 다변화 방안을 모색하면서 1000만 관광 시대 준비를 위한 전략적 과제를 도출했다.

또 대한민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맑은 공기 모범도시 이미지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의 숨, 울진'으로 관광 슬로건을 확정하고 홍보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울진군은 이를 위해 워터파크를 포함한 600실 이상 규모의 사계절 전천후 오션리조트 개발위한 기본구상을 완료하고 적극적인 민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상북도 도민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에 이어 '제17회 경상북도 농업경영인대회' '제45회 경상북도 4H연합회 야영대회' '제33회 한국 임업후계자 전국대회' '1회 대한민국 해양과학 산업축전' 등 전국·도단위 체류형 행사를 유치해 울진군 이미지 강화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통시장 살리기운동 전개하는 손병복 군수.[사진=울진군] 2023.07.02 nulcheon@newspim.com

◇ 보편적인 복지체계 기반 마련

손병복 군수는 첫 취임부터 내내 "민선8기 울진 군정의 중심은 군민"임을 강조해 왔다.

이와함께 보편적 복지 실현위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경로당 운영비의 활용 범위 확대를 담은 '경로당 운영지원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사업'을 시행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돌봄체계를 강화했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마련을 위해 각종 난임부부, 임산부에 대한 지원 폭을 대폭 넓히고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기존 군수 관사를 '다함께 돌봄센터'로 전환해 돌봄을 위해 먼거리로 이동해야 하는 학부모와 아이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이와함께 보훈 대상자에 대한 지원 및 보훈단체 운영 보조금을 확대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여기에 기존에 예산 소진때 까지만 운용되던 '울진사랑카드' 캐시백 혜택을 더 많은 군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 편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위한 현재엔지니어링과의 업무협약.[사진=울진군]2023.07.02 nulcheon@newspim.com

◇ 경쟁력있는 울진형 산업기반 구축

민선8기 손병복號의 지역 경제 활성화 핵은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고,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사회 건설'이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열악한 조건에 놓여 있는 울진농업이 새롭게 도약해 '돈 되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울진 농업대전환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울진농업의 미래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또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위한 표준모델 정착위해 '임대형 스마트팜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과 '계절 농산물 장기 보관용 대형 저온저장고'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의 신선한 수산물이 대도시에 당일 배송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시스템 개발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울진초등학교 앞에서 1일 교통봉사 활동하는 손병복 경북 울진군수.[사진=울진군]2023.07.02 nulcheon@newspim.com

◇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

손병복 군수는 군민 모두가 동등하게 생활 인프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수도·전기·도로·안전 등 모든 군민들이 누려야 할 보편적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지방상수도 공급 불가 지역 급수 관련, 상수도 운영에 필요한 전기 및 통신료 지원, 6개 읍·면 15개소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사업을 추진하는 등 깨끗한 물을 마실 군민의 기본권을 크게 신장시켰다.

또 도비 12억원을 확보한 온정면 생활문화 센터 등 주민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군민 안전보험 보장 범위를 기존 19개 항목에서 26개 항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 공간 조성을 위해 울진읍, 북면, 금강송면, 근남면, 매화면, 죽변면 등 북부 생활권에 2027년까지 336억 원이 투입되고 후포면은 2026년까지 총사업비 12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된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민선8기 1년 성과와 울진미래 100년 건설위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3.07.02 nulcheon@newspim.com

◇ 군민과 소통하는 섬김행정 실현

울진군청 공무원들의 이름표에는 특별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군민을 섬기겠습니다"이다.

손 군수는 민선8기 첫 출범부터 '소통과 섬김'을 제1의 군정 철학으로 제시했다.

이는 '군민과의 소통과 섬김이 울진 미래를 창출하는 힘'임을 강조해 온 손 군수의 지방자치관과 맞닿아 있다.

실제 손 군수는 민선8기 첫 행보로 '군민 소통의 시간'을 상례화하고 '군민 섬김데이'를 통해 정기적으로 군민들의 이야기를 수렴, 군정에 적극 반영해 왔다.

현재까지 37개 마을을 방문해 189건의 의견을 수렴, 41건은 완료, 62건은 진행 중으로 55%의 민원을 해결했다.

또 군수직통 문자메세지로 민원을 받는 '군수 직통 온라인 민원창구'는 지금까지 360건의 민원 중 완료 205건, 진행 48건으로 70%의 민원을 해결했다.

공직자의 전문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신설한 '굿모닝 목요특강'도 주목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공직자들의 자발적 연구모임인 '혁신 아이디어 뱅크'도 전문성 강화에 한 몫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손 군수는 또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울진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등에 관한 규정' 을 제정하고 업무실적에 연계한 인사시스템과 각종 포상제도를 마련한 데 이어 적극행정 실행위한 동기 부여를 강화했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군정 전반에 조정 능력을 극대화하고 현안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군수 직속의 정책홍보관을 신설했다.

정책의 수립과 조정, 추진과정의 문제점 등을 분석하여 대안과 발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매주 군수 주재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1년 울진군이 만들어 낸 성과는 군민 여러분들과 공직자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한 방향으로 나아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지금까지의 과정이 희망과 번영의 울진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손 군수는 또 "울진군의 주인은 군민이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하나된 힘으로 울진 미래 건설에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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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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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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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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