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콘진원, 상해TV페스티벌 한국공동관 4년 만에 참가 상담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6월26일 14:16

최종수정 : 2023년06월26일 14:1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북경비즈니스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8회 상해TV페스티벌(STVF)'에서 4년 만에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하여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STVF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마켓이자 중국 본토에서 개최되는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서, 올해는 5개국, 90여 개 기업과 2000여 명의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상해에서 열린 '상해TV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진=콘진원] 2023.06.26 alice09@newspim.com

2023 STVF가 개최되는 상해전람센터 서1관에 마련된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주요 방송영상 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 중 방송·플랫폼사는 ▲MBC ▲CJ ENM ▲SBS 콘텐츠허브 ▲스튜디오 룰루랄라(SLL중앙) ▲KBS 미디어(KBS Media) 등 5개 사이다.

제작·배급사는 ▲김종학프로덕션 ▲그래피직스 ▲윤앤컴퍼니 ▲이오콘텐츠 ▲하이브 등 5개 사가 참가했다. 또한 드라마제작사협회와 콘진원도 별도 부스를 마련하여 다양한 방송영상 콘텐츠와 주요 행사를 홍보했다.

현장에서는 상해미디어그룹, 화처미디어, 신리미디어, 보나필름, 후난위성을 비롯하여 중국의 주요 방송제작사, 플랫폼사와의 활발한 미팅을 통해 101건의 수출 상담과 3305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한중관계가 경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들이 K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관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콘진원 북경센터는 행사기간 중 상해미디어그룹(SMG)과 비리비리 본사를 방문하여 업무협력 미팅을 하고, 후난위성 해외판권 책임자들과 현장에서 업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한중 방송영상산업 협업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했다.

상해미디어그룹과 비리비리는 8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 큰 관심으로 보이며 바이어로 참가하여 한국 기업과 네트워킹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1~2주 단기 인력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콘진원 북경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한중 콘텐츠행사에 참가하여 한중 문화교류의 촉매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7월 초 개최되는 <코리아콘텐츠위크 in 베이징>에서는 한중 우호를 상징하는 '치코포럼'과 '제1회 치코어워드 시상식'을 거행하며 한국 콘텐츠기업 25개 사가 베이징에서 중국 기업들과 1:1 비즈매칭을 진행한다.

콘진원 북경센터 윤호진 센터장은 "중국의 많은 콘텐츠기업들은 K-콘텐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당분간 직접 유통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IP 리메이크와 공동제작 등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다"며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한 한국의 방송영상 콘텐츠가 중국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유통되어 양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