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수명 30%·용량 10%↑…6월 양산 돌입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양산에 돌입했다.
단입자 양극재를 양산하는 LG화학 청주공장 모습. [사진=LG화학] |
단입자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 형상으로 만든 소재로 차세대 전지의 수명과 용량을 해결할 열쇠로 꼽힌다.
LG화학은 6월부터 청주 양극재 공장에서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니켈 단입자(단결정) 양극재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첫 생산 물량은 오는 7월부터 글로벌 고객사로 보내질 예정이다.
LG화학은 오는 2027년까지 단입자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미 공장으로 확장하고, 총 생산규모를 연산 5만톤(t)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초기 양산에서는 단입자 양극재와 기존 양극재를 2대 8비율로 혼합해 생산한 뒤 순차적으로 단입자만 100% 들어간 양극재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적용 제품도 파우치형을 비롯해 4680원통형 배터리 등에 확대 적용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전지 소재 기술력과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며 글로벌 최대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