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동반 '한미동맹 70주 특별전' 관람
고 백선엽 장군 딸 등에 감사인사 전달
"한미동맹 가치 되새기는 계기 되길"
[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25 전쟁 73주년을 맞은 25일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국가보훈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 선정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인 김두만 장군, 고(故) 백선엽 장군의 딸 백남희 씨, 고 김동석 대령의 딸 김미령 씨(가수 진미령)에게 감사의 말을 전달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마련한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사진=대통령실] 2023.06.25 |
윤 대통령은 "전시회가 많은 분께 한미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앞으로 한미동맹을 이끌 미래 세대들에게 한미동맹의 태동과 발자취, 동맹이 이룩한 성과들을 정확히 전달하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조부와 부친이 모두 독립운동가이자 유엔군 참전용사인 인요한 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장과 참전용사 후손인 모니카 토레스 넷, 알리비아 자위스키, 미래세대를 대표한 외교부 위고(we go) 서포터즈와 국방부 온라인 서포터즈,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6·25 전쟁 영웅·후손 등 11명은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전'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했다.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위원과 미국 측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등이 함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최한 특별전에는 '조약으로 보는 한미동맹전', 이원복 교수의 '한미동맹 70주년 홍보만화', '한미동맹 6대 드라마', '한미동맹 미디어아트전' 등이 전시 중이다. 박물관 측은 6.25에 맞춰 '숫자로 보는 한미동맹',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등 7개 전시 콘텐츠를 추가 공개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