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인기 절정' 경주 '십원빵' 사라지나...한국은행 "업체와 대안 모색 중"

기사입력 : 2023년06월24일 11:11

최종수정 : 2023년06월24일 11:50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빵이 무슨 잘못이 있는지...외국인들 사에에서도 인기가 많은데 앞으로 볼 수 없다니 아쉽네요."

때 아닌 '십원빵' 논란이 불거졌다.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경주 황리단길과 대릉원, 첨성대 주변을 비롯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십원빵'을 한국은행이 '10원 주화 도안 저작권을 사용했다'며 법적대응 예고와 함께 제지에 나선 것.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주화도안 저작권 무단 사용' 논란이 일면서 한국은행과 디자인업체 간 대안찾기에 들어간 경주 황리단길을 비롯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십원빵'.2023.06.24 nulcheon@newspim.com

최근 한국은행이 경주시 등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십원빵'에 대해 "10원 주화 도안 저작권을 사용했다"며 제지하자 업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십원빵' 업체들과 관광객 등 소비자들은 다양한 견해를 쏟아냈다.

업소 관계자는 " '십원빵'이 공공의 질서를 훼손하고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십원빵' 디자인은 공공누리 제1유형에 따라 한국조폐공사의 공공저작권을 이용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관광특산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통화당국이 상품을 계속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황리단길을 찾아 '십원빵'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한 관광객은 "빵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관광 트렌드를 만드는 관광지의 골목상권이 위축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측은 "업체에서 10원 주화 도안 저작권 무단 사용을 중지하도록 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며 "법적으로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끼치려는 것이 아니라, 화폐 도안을 써도 괜찮다는 인식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십원빵에 다보탑 대신 첨성대나 불국사 도안을 쓰면 저작권법에 저촉이 되지 않는다"며 " '십원빵' 제조업체의 경우 지역 관광상품 판매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법한 범위에서 디자인 변경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1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현재로서는 소송 등 법적 대응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 기준'은 허가 없이 영리 목적으로 화폐 도안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승인을 받더라도 도안 이용 기간을 6개월로 제한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