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월세 비중 60% 도달 '목전'…매수 노리는 수요도 월세로 몰려

기사입력 : 2023년06월26일 06:01

최종수정 : 2023년06월26일 06:01

올해 5월 월세 거래 14만9424건…전월세 비중 58.1%
금리 추가인상·역전세 우려에 월세 선호 현상 지속
현금 보유 위해 전세보증금 보다 월세 선택 늘어나는 추세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역전세 우려가 줄어들며 전세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임대차 시장에선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 전세 거래 비중을 넘어선 이후에도 꾸준히 월세 거래가 늘면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수요들도 전세사기 홍역 이후 월세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매수를 노리고 있는 실수요자들의 경우 계약금 마련을 위해 보증금이 큰 전세보다 월세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올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은 월세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세에서 월세로 갈아타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전월세 전체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뉴스핌DB]

◆ 올해 5월 월세 거래 14만9424건…전월세 비중 58.1%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는 14만94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전월세 거래 25만7141건 가운데 58.1%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4월 월세 비중이 52.8%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달사이 5.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여파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비중이 전세 비중을 넘어서고 있다. 월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4월 전세 거래 비중을 넘어선 뒤 꾸준히 앞서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월세 거래건수가 20만건을 넘어서면 57.8%의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월세 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월세 비중이 60%에 육박한다.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4만7789건으로 전월세 거래 8만349건 가운데 59.4%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오른 수치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일부 회복되면서 매맷값 상승과 더불어 전셋값 역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 계약으로 인한 역전세 우려가 여전한 것이다. 직방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 전세거래총액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하반기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 하반기 전국주택전세거래총액은 149조 8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상반기 계약이 만료되는 지난해 상반기 전세거래총액은 153조900억원이다.

이에 따라 향후 1년간 전국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보증금 규모는 300조원 이상이다. 이는 2011년 실거래가가 공개된 이후 집계된 거래액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 금리 추가인상 우려·내년 매수 수요…월세로 몰려

아직까지 높은 금리 역시 월세 비중이 높아지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급등하던 금리가 조정기를 보이고 소폭 인하됐지만 올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 월세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한미 금리차 등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대출 이자가 부담되긴 마찬가지"라며 "월세가격이 높아지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위주의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아파트 매수를 위해 전략적으로 월세를 선택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전세 계약보다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적은 월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매수 타이밍에 지불할 계약금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겠다는 판단이다.

직장인 정모(40)씨는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지금 집을 매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지만 금리 변동 가능성이 있어 고민했다"면서 "전세보다 월세가 보증금이 적은만큼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마음에 드는 집 계약금을 우선 지불할 수 있어 이렇게 선택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금리 변수가 있어 내년 상반기 내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도 상당수 있다"면서 "실제로 일부 실수요자들이 적은 보증금으로 월세를 살면서 적정한 희망 가격대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금을 내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 말했다. 

min7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