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경보단계 '관심'→'주의' 단계로 격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1일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개최된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TF) 회의'에서 오는 8월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비 폭염·침수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06.19 mironj19@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야영지 침수예방 위한 배수시설 보강 ▲인파관리 대책 ▲폭염 시 대피장소 마련 등 안전대책을 점검·보완했다.
아울러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과 청소년·학교시설에 대한 냉방비 부담 완화 등 별도의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여가부, 복지부, 교육부, 지자체 등과 중점 점검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21일 낮 12시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이런 정량적 기준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온열질환자가 예년에 비해 급증한데다 오는 8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폭염 절정기인 오는 8월 1~12일 전북 부안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전 세계 171개국 5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범정부 풍수해 대책 추진상황 점검 특별팀(TF)은 24개 관계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해 그간 6차례 개최된 바 있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점검한 폭염대책을 포함해 그간 특별팀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일선 현장까지 전파되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점검과 교육·훈련 등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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