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융권 협업 통해 중소기업·일반 투자자 연결
'STO 유동화' 통해 혁신금융 성공사례 만들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트원이 국내 1금융권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전자어음 토큰증권(STO)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전자어음 토큰증권 서비스는 약 72조원으로 추정되는 전자어음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전자어음을 토큰증권화(STO)해 투자자들이 조각투자(분할소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해당 플랫폼이 신용도와 인지도가 낮아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자금 조달의 활로를 모색하고, 투자자에겐 안전한 분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금융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상생 플랫폼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트원 로고. [사진=에이트원] |
에이트원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으며, 국내 1금융권과 협업을 통한 금융 노하우를 서비스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어음과 관련된 상거래 정보, 어음 발행인의 재무 및 경영 상태, 관계기업 정보 등을 제공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트원 관계자는 "STO는 혁신금융의 미래이자 차세대 먹거리로 모든 증권사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신사업인 만큼 총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전자어음 STO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에겐 기업 운영의 안정성을, 투자자에게는 안전한 분산 투자의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금융문화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결제원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진성어음 시장의 규모는 76.1조원, 그 중 전자어음 시장은 71.9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