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포항시, 日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6월17일 09:36

최종수정 : 2023년06월17일 18:18

방사능검사장비 도입·수산질병관리 연구사 신규 채용
지역 수산물 방사능 3종 검사 결과 시민에 실시간 공개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동해안권 주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지역수산물의 안전성 강화위해 방사능 검사 장비를 도입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17일 포항시에 따른 지난 15일 시연회를 가진 방사능 검사 장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수산물품질관리원 등 국가기관에서 가용 중인 것과 동등한 사양으로 하루 최대 8개의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료 교환장치도 설치돼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이 15일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방문해 방사능 검사 장비로 방사능을 측정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검사를 당부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3.06.17 nulcheon@newspim.com

이번 장비의 구축으로 포항시에서 위판되는 어획물과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해 신속하고 정밀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어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가 배치된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검사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과메기·대게·오징어·돌장어·돌문어 등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년 100회 이상의 위생 검사를 시행해 왔다.

센터에서는 검사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에 수행하던 10여 종의 식중독균 검사에 3종의 방사능(요오드131, 세슘134Cs.137Cs) 검사를 추가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소비자와 시민단체의 참여를 통한 수산물 방사능 모니터링 참여단을 구성해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검사를 지 진행할 예정이다.

방사능 검사를 위해 수산물 시료를 손질해 민서기로 분쇄하고 있는 모습[사진=포항시]2023.06.17 nulcheon@newspim.com

센터에서 수행한 방사능 검사 결과는 포항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농축수산-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를 통해 공개된다.

포항시는 "생산자 단체와 수산물 가공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위생관리 지원사업에 방사능 분야를 추가해 지역의 영세한 수산업체의 안전성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포항시는 이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지닌 연구사를 신규 채용했다.

수산질병관리사는 수산생물의 질병을 진료하거나 예방하는 전문가로서 한때 어의사로 불리면서 취득자가 1000여 명밖에 안 되는 희귀한 면허다.

포항시는 이번 채용을 통해 수산물품질관리센터가 전문적인 검사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야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동해안의 주요 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설 시운전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큰 만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산물에 대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검사와 홍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