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공공택지·GTX 호재, 평택지제역세권…미분양·분양예정단지 관심 받을까

기사입력 : 2023년06월18일 06:01

최종수정 : 2023년06월18일 06:01

평택지제역세권 공공택지 지정…미분양 단지 선착순 계약 '순항'
이날 1순위 접수…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경쟁률 기대감
연내 6개 단지 분양 예정 "수요자 몰릴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평택지제역세권을 공공택지 후보지로 발표하면서 올해 미분양 났던 파주지역 분양 단지와 연내 분양예정 단지의 청약 '흥행'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증설을 비롯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산업단지를 이루고 있어 인구 유입이 가능성이 높은데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과 GTX-C 노선 연장 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내년 말까지 지구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택지지구 인근 기존 구축아파트 매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미분양난 단지의 경우 무순위 청약에 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평택지제역세권이 공공택지로 선정되면서 상대적으로 수도권 중에서 저평가된 평택시 기존 구축 매입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제역 제일풍경채 2BL' 투시도 [사진=제일건설]

◆ 평택지제역세권 공공택지 지정…미분양 단지 선착순 계약 '순항'

정부는 지난 15일 평택지제역세권 공공택지로 지정했다. 약 137만평(453만㎡) 규모에 3만3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말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이르면 2026년 사전청약을 받아 2030년까지 입주를 모두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늘어날 교통 수요에 따라 광역교통 확충 여건을 개선하기로 하면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C 노선의 연장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GTX를 이용할 경우 30분대로 서울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평택지제역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평택시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미분양난 곳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에서 진행된 청약 3건 가운데 2건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미분양 단지는 올해 3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과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1순위 경쟁률 0.05대1,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1순위 경쟁률은 0.1대1이다. 같은달 공급한 '고덕자이센트로'는 45.33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두 단지는 현재 선착순 계약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의 평택 화양의 경우 1500여가구 가운데 600가구 가량 계약이 진행됐고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는 200여가구 남아있다.

화양지구는 수도권 내 '저평가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소부장 기업들이 몰려있는 산단지구인 고덕국제신도시와 비교하면 확연히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 구상.[사진=국토부]

◆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경쟁률 기대…분양 예정 단지 "수요자 몰릴것"

이날 1순위 접수를 받고 있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역시 수요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단지의 경우 견본주택 오픈 이후 사흘간 1만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던 지역이다. 

미분양 단지의 계약도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평택에 분양 예정 단지에도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 '평택고덕국제신도시AA8블록 예미지', '평택동엘크루', '평택통복동주상복합', '평택화양지구동문디이스트', '평택화양푸르지오'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반분양은 4000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단지는 거래가 부자유한 공공택지 물량에 비해 후광 효과를 받을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평택캠퍼스(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와 연계개발이 가능한 입지로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에 편입된 고덕면, 세교동, 지제동 일대 아파트 평균매매 호가는 지난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올해 상반기 가격이 회복된 분위기"라며 "평택지제역세권 택지의 지구지정 완료 목표가 2024년 하반기로 관련 분양까지 일정 시일이 걸리는 만큼 지제동, 동삭동, 소사동, 세교동 일대 기존 구축 매입을 검토하는 수요가 유입될 수 있고 관련 거래나 가격상승도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평택의 반도체 산단과 동평택에 자동차산업 위주로 기업이 들어서게 되면서 향후 평택시가 거대 산단도시로 인구 유입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동평택의 경우 7~8년 전부터 개발이 되면서 인프라가 이미 다 구축돼있고 서평택의 경우 이제 개발이 이뤄지는 단계"라며 "기차, 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고 현대기아차가 2026년 전기차 생산공장 가동을 목표 들어오는 만큼 호재가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