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투자자 대량 매도'가 촉발한 5종목 하한가···"SG증권 반대매매와 달라"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1:43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1:43

5개 종목들 거래량 적은 종목들의 오랜 주가 상승
CFD와 무관한 증권사도 창구, SG사태와 다른 점
금융당국 "5개 종목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 정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 발생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차액결제거래(CFD)가 발단이 된 'SG증권 사태'와 달리 국내 증권사에서 대규모 매도물량이 쏟아진 배경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3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60포인트(0.33%) 오른 2637.9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1.05포인트(1.25%) 상승한 896.81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9원 내린 1271.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6.13 mironj19@newspim.com

15일 금융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이 일제히 가격 제한폭(±30%)까지 내렸다. 금융당국과 증권가에서는 전일 벌어진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최근 발생한 SG발 사태의 촉매제로 작용했던 차액결제거래(CFD)와는 무관하다고 파악했다.

5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 직후 시장에서는 지난 4월 말 동시 하한가를 직행했던 8종목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자, 제2차 CFD발 매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매도 물량이 쏟아진 창구가 다양하고, CFD와 무관한 증권사도 있다는 점에서 이번 5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는 CFD와 무관하다는 게 중론이다.

SG사태와 유사하지만 매도 창구가 국내 증권사라는 점이 다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5개 종목들 대부분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로 SG 사태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면서도 "반대매매가 나온 건 아닌 것 같고 장중 물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가 대거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세력인지 일반 개인인지, 대주주인지 불분명하지만 어떤 특정 주체가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매도 물량 창구를 보면 주로 국내 증권사(신한투자·키움·미래에셋증권 등)들이라는 점에서 SG증권발 사태 때와 다른 점도 있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은 종목들이고 2∼3년간 호재 없이 꾸준히 올랐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유없이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에 대해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기로 했다. 또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전날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등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며 "주가 급락과 관련한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에 대한 일환으로 5개 종목에 대해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조회공시를 요구했다"며 "동일금속·방림·만호제강 3개 종목은 소수계좌 거래 집중을 이유로 투자주의 종목으로도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