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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인포콤 2023'서 디스플레이 신제품·기술 대거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6월14일 13:45

최종수정 : 2023년06월14일 13:45

삼성, 디자인·성능 업그레이드 한 최신 사이니지 공개
LG, 공간별 맞춤형 솔루션 전시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3'에서 최신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이번 인포콤에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의 신제품 디스플레이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P1.68(픽셀간 거리가 1.68mm인 제품)과 P2.1로 출시되며 스튜디오 전체를 평면 또는 최대 6000R 곡률의 타원형으로 감싸는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몰딩 기술을 적용해 외부 요인이 많은 스튜디오 환경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삼성전자는 또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라인업을 공개한다. 화면 밝기 700니트(nit)의 QHC 시리즈 5종과 500니트의 QMC 시리즈 8종, 350니트의 QBC 시리즈 7종 등 총 20종의 신모델을 내놓는다. 이번 신제품은 이전 모델 대비 약 40% 이상 얇아진 28.5mm 두께의 플랫 디자인이며 전면 상하좌우 대칭형 설계의 4면 모두 동일한 슬림 베젤이 적용됐다. 또 4K 고화질 해상도, 빛반사를 최소화한 논 글레어 패널 등도 기능에 포함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현지시간 14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인포컴 2023에서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일체형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LED 올인원' 신제품도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56mm의 슬림 디자인으로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베젤리스 비디오월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사이니지 신제품은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가능성을 한 눈에 보여준다"며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고객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번 인포콤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앞세운 다양한 공간별 맞춤형 솔루션을 공개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홈 시네마에 적합한 8K 해상도 272형 등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 인포콤에서는 화면과 설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전원공급장치(PSU)를 분리해 설치 및 관리가 편리한 163형 LG 매그니트도 처음으로 내놓는다.

LG전자 모델이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한 LG 매그니트를 통해 구현한 배경 앞에서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특히 LG전자는 교육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 솔루션 'LG ConnectedCare DMS'도 전시한다. 이를 통해 학교 전자칠판을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화재 등 위급 상황 시 화면에 경고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띄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식음료 매장, 전기차 충전소, 회의실, 통합 관제실 등 각 공간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과 혁신 제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전시관 벽면에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20여대를 통해 대형 비디오월을 꾸민다. 선명한 올레드 화질로 벽이 사라진 것처럼 화면 너머의 전시관을 보여준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의 마이크로 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앞선 기술력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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