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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LIV 한식구 됐지만... US오픈도 불꽃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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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설전 벌였던 매킬로이와 켑카 1, 2라운드 동반
15일 LA 컨트리클럽서 개막...한국 임성재 등 4명 출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원수처럼 지내던 PGA와 LIV 선수들이 전격 합병 발표후 첫 메이저 대회에서 충돌한다.

시즌 3번째 메이저 US오픈이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7423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PGA와 LIV의 메이저 승부는 1승1패로 나눠가졌다. 4월 마스터스에서 존 람(스페인)이 브룩스 켑카(미국)에 대역전승하며 그린재킷을 입었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선 켑카가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따돌리고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GA와 LIV가 한 배를 탔지만 선수 간의 앙금이 남아있어 톱랭커들의 불꽃경쟁이 예상된다.

LIV투어에 가장 적대적이었던 PGA의 매킬로이. [사진 = PGA]

13일 발표된 조편성을 보면 PGA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LIV의 켑카가 한 조로 묶여 주목을 끈다. 매킬로이는 LIV 투어에 가장 적대적이었다. 켑카가 LIV로 이적하자 "말과 행동이 다르다. 이중성에 놀랐다"고 비난했다. 전격 합병 소식을 접한 뒤에도 "아직도 LIV가 싫다"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켑카는 무덤덤하다. 개막을 하루 앞둔 14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나는 메이저대회에서 경기하는 방법을 안다"며 "나는 이제 고작 33살이다. 메이저대회에서 10승을 넘기는 게 목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칫 두 고래싸움에 마쓰야마가 새우등 신세가 될 판이다.

올 US오픈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메이저 사냥꾼' LIV의 켑카. [사진 = PGA]

'디펜딩 챔프'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도 LIV의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같은 조로 1,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US오픈만 제패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LIV 소속 필 미켈슨(미국)은 PGA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한 조가 됐다. 미켈슨은 마스터스(2004년·2006년·2010년), PGA 챔피언십(2005년·2021년), 디오픈(2013년)에서는 정상에 올랐지만 US오픈에서는 준우승만 6번이다.

올해로 123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은 모두 나온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부상으로 불참한다. 한국 선수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김주형 등 4명을 비롯해 156명이 출전한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같은 조로 1, 2라운드를 치르고 김시우는 패트릭 리드, 맷 쿠처(이상 미국)와 함께 한다. 임성재와 김주형이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 PGA 챔피언십에서 이경훈이 공동 2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람이 우승하면 2015년 조던 스피스(미국) 이후 8년 만에 같은 해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석권하게 된다.

15일 개막을 앞두고 출전 선수들이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 = PGA]

대회 장소인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는 올해 US오픈을 처음 개최한다. 페어웨이가 최대 60야드에 이를 정도로 비교적 넓다. 그린은 딱딱하고 굴곡이 심하다.

이번 대회에는 파 3홀이 5개가 설치됐는데 US오픈 코스에 파 3홀이 5개인 것은 1947년 대회 이후 76년 만이다. 11번 홀(파3)은 290야드로 역대 US오픈 파 3홀 가운데 세 번째로 길고, 284야드 7번 홀(파3)은 네 번째로 길게 세팅됐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5년에 걸친 코스 개·보수 작업이 있었기 때문에 이 코스를 경험해본 선수가 많지 않다. 2005년 대회 이후 18년 만에 버뮤다 잔디가 깔린 US오픈"이라고 설명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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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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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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