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반도체 인재 양성 첫발 , 특성화대학에 8개 선정…올해만 540억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6월13일 15:03

최종수정 : 2023년06월13일 15:03

단독형 3곳·동반성장형 5곳 각각 선정
수도권 단독형엔 45억·비수도권엔 70억 지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대, 성균관대 등 국내 대학 8곳이 정부가 지정하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해당 대학에는 올해만 54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서울대 등 8곳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공=교육부

이번 사업은 현 정부가 지난해 7월 19일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 교육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해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는 수도권 대학 3곳과 비수도권 대학 5곳을 '단독형'과 '동반성장형'으로 나눠 선정했다. 개별 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에는 서울대와 성균관대, 경북대, 고려대(세종), 부산대가 선정됐다.

서울대는 회로·시스템 반도체 분야 등에서 인재양성 계획을, 성균관대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특성화해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각각 밝혔다. 경북대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고려대(세종)는 첨단반도체 공정장비 분야를, 부산대는 차량반도체(파워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단독형으로 선정된 서울대와 성균관대에는 각각 45억 원이 비수도권 대학에는 각각 70억 원의 지원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대학 연합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 대학으로는 명지대-호서대, 전북대-전남대,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가 각각 선정됐다. 연합별로 수도권은 70억 원이, 비수도권은 85억 원이 각각 지원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에는 단독형으로 14곳이, 동반성장형으로는 13개 연합이 각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는 산업계, 연구계, 학계 전문가가 참여해 정성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 대한 의의제기 등 절차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 후 최종 선정된 대학은 특성화분야를 중심으로 인재양성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4년간 재정지원을 받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정부가 추진해 온 다양한 규제혁신 노력이 이번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현장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밝힐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