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프랑스 파리서 OECD 각료이사회 참석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9일 경재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세계 주요국들의 블록화가 경제·무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방 차관은 7~8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OECD는 세계경제전망 세션에서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고 성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제고할 수 있으니 여성 고용 증진과 보수격차 완화 관련 정책을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방 차관은 OECD 노력에 지지를 나타내면서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맞춤형 취업 등 한국사례를 회원국들에 공유했다.
[서울=뉴스핌]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6.02 photo@newspim.com |
또 세계 주요국들의 블록화 현상이 외교·안보 영역을 넘어 경제·무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방 차관은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 면담과 프랑스 진출 한국기업 간담회도 진행했다.
방 차관은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만나 "이번 OECD 성장률 전망 하향은 중국 제조업 회복 지연과 반도체 수요둔화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반도체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성장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롬바델리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사회의 저출산·고령화, 연금개혁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계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체류증 발급 지연, 유럽연합(EU) 환경규제 증가, EU 식품수출 기준 강화 등 애로사항을 들었다.
방 차관은 이후 차관회의를 통해 이와 관련한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 창업 인큐베이터인 스타시옹 F를 방문해 벤처창업 정책 고도화 방안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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