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환원제철 실현 위한 토론회 개최
"정부의 강력한 지원 필요"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시대 수소환원제철로의 대전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회철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의원, 관계 부처 공무원, 철강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병욱 의원실] 2023.03.30 |
기조사를 맡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철강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으로서 모든 산업에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철강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탄소중립 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강력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장웅성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단장이 좌장을 맡았다.
김희 포스코 상무, 김용희 현대제철 상무, 최인진 보스턴컨설팅그룹 대표파트너, 김경식 ESG네트워크 대표 및 고철연구소장, 이찬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환경대응팀 팀장, 오충종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탄소중립은 생존의 문제"라며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 이후 녹색 철강산업으로의 전환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역설했다.
정부를 대표해 토론자로 나선 이찬영 팀장과 오충종 과장은 "수소환원제철 실현과 그린에너지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탄소중립 과제는 우리 철강업계의 위기이자 기회"라며 "국내 철강업계가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