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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바이후산, 메타버스와 만난 묘회(廟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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롄윈강(連雲港) 하이저우(海州) 100년 묘회
고성(古城)의 멋을 느끼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5월 24일, 2023 장쑤(江蘇) 롄윈강 하이저우 바이후산(白虎山) 묘회 겸 '일대일로' 먹거리 축제가 하이저우 고성에서 개막했다. 고성 곳곳을 거닐고 공연을 관람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물건을 사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 번화했던 옛 시절을 연상케 한다. 춤 공연, 전통 공연, e스포츠, 무형문화재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곳곳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바이후산(白虎山) 묘회(廟會) 개막식 기념 공연. 롄윈강시 하이저우구 선전부 제공

바이후산 묘회는 '4월 8회(四月八會)'로도 불린다. 청조 초기에 시작 돼 300여 년간 이어지면서 산둥(山東)성 남부와 장쑤성 북부 일대의 규모 있는 묘회 중 하나가 됐다. 매년 음력 4월 8일 하이저우 바이후산 자락에 자리잡은 벽화사(碧霞寺)가 '욕불절(浴佛節)'을 맞아 향을 피우던 것에서 유래했다.

음력 4월 8일은 밀 수확철이자 농민들이 농기구를 준비하고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농기구나 의복을 파는 사람들이 이 때를 맞춰 이곳에 모여들었다.

신 중국 건국 후 바이후산 묘회 명칭이 한때 '바이후산 물자 교류 대회'로 변경됐었다. 산둥성 남부와 장쑤성 북부 일대에서 상당한 명성을 가진 것은 물론, 저 멀리 양쯔강 이남 지역과 상하이 상인들도 이곳에 와 물건을 팔았다. 여러 해를 거쳐 전승되고 이어지면서 오늘날의 바이후산 묘회가 됐고, 문화와 관광〮무역 등이 일체화 한 대형 축제이자 고성 하이저우의 민속 문화를 보여주는 자리로 자리잡았다.

묘회의 공식 개최 기간은 음력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이지만 실제 행사는 그 이상 계속된다. 초기의 바이후산 묘회는 주로 하이저우성 내 남서쪽에 위치한 바이후산 자락에서 열렸다. 도시 주민과 농촌 주민들이 모여들며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개최 지역이 동남중 삼거리와 싱푸루(幸福路), 신젠루(新建路) 등 도심으로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묘회 기간이 되면 온 거리에 천막이 형형색색의 천막이 쳐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친다.

활기 넘치는 바이후산 묘회 현장. 롄윈강시 하이저우구 선전부 제공

하이저우구 싱푸루. 빼곡하게 들어선 노점 사이사이로  상인들의 외침과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 냄새가 전해진다. 다양한 모양의 화분과 문화적 가치를 담은 아이디어 상품들까지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된 것도 잊게 된다.

"어릴 적 할아버지를 따라 묘회에 왔었다. 돌아보면 가슴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매년 이맘때면 묘회가 열리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올해 인터넷에서 묘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아이를 데리고 왔다. 묘회는 우리 하이저우 사람들에게 있어 놓칠 수 없는 '의식' 같은 것이다." 5월 24일 오전, 하이저우 거리에서 만난 시민 천룽(陳榮)의 말이다.

묘회에 오면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맛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맛있게 익어가는 오징어에 요리사가 양념을 뿌리자 고소한 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신선함이 느껴지는 쫄깃한 맛! 현지 맛을 제대로 살린 량펀(涼粉) 위에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 뒤 다진 마늘과 고추를 곁들인다. 부드러운 량펀과 식초의 새콤한 맛이 이뤄낸 완벽한 조화! 요즘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맛이다.

먹거리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는 현지 음식뿐만 아니라 '일대일로' 연선 도시들의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현장에서 만든 음식을 직접 맛보고 구매하면서 식도락을 만끽한다.

하이저우구는 전자상거래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먹을 것에 특성화한 왕훙(網紅)들을 섭외, 라이브 방송으로 먹거리 축제를 홍보하는가 하면 무형 문화예술과 지방 특산품 등 바이후산 묘회의 즐길거리를 소개함으로써 바이후산 묘회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조롱박 그림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집에 가지고 가면 기념이 될 것 같다. 이 그림뿐만 아니라 젠즈(剪紙·종이공예품), 몐쑤(面塑·물들인 참쌀가루를 반죽해 인물이나 동물 형상으로 빚는 중국의 전통 민속 공예품)도 있다. 어릴 때부터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걸 좋아했는데 오늘 여기서 전통 공예품을 모두 체험해 보아야겠다. 재미있을 것 같다." 간위(贛榆)구에서 온 관광객 주친(朱勤)의 말이다.

유학생과 교사가 직접 만든 전통 공예품을 소개하고 있다. 롄윈강시 하이저우구 제공

고루(鼓樓) 중심 무대의 양쪽과 얼잉샹(二营巷) 문화의 거리에는 롄윈강시와 하이저우구의 아이디어 상품들이 전시돼 있다. 다예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고 술 한잔 기울일 수도 있으며, 참신한 생활용품과 책, 그림, 미술 공예품 등도 구매할 수 있다. 과학기술이 접목된 미술 공예품은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100년 묘회는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현장이기도 하다. 화해희(淮海戏)와 경극, 5대궁조(五大宮調) 등을 관람하며 관광객들은 전통 문화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올해 묘회에는 '환희의 거리(歡樂大街)'도 조성됐다. 순회공연단과 서커스단, 국풍(國風)예술단 등을 초청해 공연을 기획, 젊은이와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전자스포츠와 과학기술 장난감, 어린이 전용 수상 레저시설 등을 설치해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롄윈강시와 하이저우구 지역의 이색 마을과 유명 기업의 특산물 등을 전시·판매하는 공간도 마련, 장 보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화위안루(花園路)의 화조어충거리는 이색 꽃과 새, 물고기, 곤충, 그리고 문방사우, 보석, 찻잎, 경관식물 등을 적극 활용했다. 벼룩시장 거래 방식을 통해 자유로운 상품 거래가 가능하다.

인산인해를 이룬 바이후산 묘회 현장. 롄윈강시 하이저우구 선전부 제공

"묘회가 시작되기 보름 전부터 상점 입점에 관해 문의했다. 상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준비를 시작했다. 자료를 준비하고 물건도 충분히 확보했다. 이번 묘회는 정말로 열기가 뜨겁다. 관람객들이 많아 오전 내내 물 한 모금 마실 시간도 없었다. 즈푸바오(支付寶)로 결제하는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린다.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 이곳에 온 보람이 있을 것이다." 산둥성 린이(臨沂)시에서 온 상인 왕하이파(王海發)의 말이다.

이번 바이후산 묘회는 '새로워진 바이후산, 메타버스와 만난 묘회'를 표어로 내세웠다. '일대일로 먹거리 축제'를 테마로 디지털 기술과 문화를 접목시킴으로써 '신선함, 높은 수준,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했다.

"규모 면에서나 업종, 여가 체험 등의 수준을 전면 제고했다. 전국 각지의 10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고, 7대 이색 테마 전시구역을 설치했다. 약 2500 개의 상점들이 참여하고 일평균 연인원 15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고성의 활기'를 전달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하이저우 지역 경제 사회에는 발전의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하이저우 바이후산 묘회지휘부 책임자 리즈융(李智勇)의 말이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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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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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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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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