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그래도 김기현의 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5일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갑작스레 기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최근 현장에서 김 대표를 볼 때면 미간을 찌푸리고 있거나 이따금씩 기자들을 향해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건 무엇인지 궁금했다. 

윤채영 정치부 기자

"대표님, 요즘 무슨 걱정 있으세요? 통 표정이 안 좋아요"

김 대표는 "옆에 사고 치는 사람들 때문"이라며 웃어 보였다. 그간 지도부의 '설화' 문제로 속앓이를 해왔음을 드러낸 것이다. 

김 대표를 속 썩인 인물은 전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이 대표적이다. 태 의원의 경우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와 동시에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았고, 김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아 둘의 문제는 어느 정도 매듭 지어졌다.

태 의원의 빈자리는 오는 9일 재보궐 선거로 채워진다. 비록 사퇴하지 않은 김 최고위원의 자리가 비어있긴 하지만, 재정비한 격으로 지도부는 모습을 갖추게 된다. 안정적으로 김기현호가 항해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최근 김 대표를 향한 정가의 평가도 '기강이 잡혀가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격주로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를 테마로 직접 민생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듣는다.

현장 중심의 민심 챙기기와 동시에 김 대표 직속의 청년정책네트워크를 꾸려 이탈한 2030 청년 세대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평가는 항상 '결과'로 받겠지만, 과정만 놓고 보면 '소통'을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니까 지금은 '김기현의 시간'이다. 화내고 싶을지언정 참고 여유를 보여 '웃어야 할 때'다. 웃되 방심하지만 않으면 된다. 김 대표를 둘러싼 위험 요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장외전'이 이유로 꼽힌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을 '링 밖의 레슬링 선수'에 비유하며 대야 투쟁에 집중하고, 필요에 따라 김기현 지도부에 쓴소리를 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총선 전 변수로 남아 계속해서 김기현 지도부의 아픈 손가락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나올 수 있으면 나올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김 대표의 위험 요소로 최근 떠오른 변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TV 토론'이다.

현재는 이 대표가 토론으로 김 대표를 이길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이 대표는 대선을 경험한 사람이다. 평소 토론이나 말하는 기술에 능한 이 대표를 두고 김 대표가 토론에 도전하는 건 승산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김 대표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협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김 대표가 함부로 네거티브하기 어렵지 않겠냐"며 불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 공방 없이 정책만 두고 얘기를 한다든지 그런 규칙 등을 잘 설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탓인지 양당 대표 간 토론 관련 조율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다 보이진 않지만, 토론 주제나 범위를 놓고 치열하게 공방 중일 것이다. 득보다 실이 크다고 평가받는 김 대표는 여러모로 판단에 신중해야 한다.

김 대표는 오는 1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주위에 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지만, 김 대표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정책이든 당의 방향 설정이든 컨트롤 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그래도 김기현의 시간'이니까, 화내지 말고 웃어야 한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사진
히든스테이지, 3월 16일부터 접수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의 '숨겨진 목소리'를 찾는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오는 3월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감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식 후원하는 이 대회는 지난 3년간 수많은 뮤지션들의 등용문이 돼왔다. 히든스테이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음악계의 숨겨진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꺼내는 플랫폼이다. 올해도 장르와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 온라인 기반 경연… 유튜브로 전국에 공개 히든스테이지는 유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소통형 경연대회다. 4월 24일까지 접수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온라인 심사를 거친 뒤,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해 발표한다. 본선 진출자는 6월부터 8월 사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실력을 겨루며, 매주 뉴스핌TV KYD를 통해 경연 유튜브 영상 공개로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받는다. 최종 결선은 9월 중 공개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총 상금 1200만 원… 음원 발매 기회도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 최우수상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에는 300만 원, 우수상과 루키상에는 각각 200만 원이 지급되며, 총 상금 규모는 1200만원이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클립 제작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도 주어진다.  ◆ 나이·성별·국적 무관… 누구나 도전 가능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나이, 성별, 국적과 무관하게 대한민국 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지원서와 미발표 창작곡 1곡의 음원 파일(MP3), 해당 곡의 실연 영상, 제출곡의 제목 및 가사지, 프로필 사진 1장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참여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회를 맞은 히든스테이지는 매년 이름 없는 무대 위에서 묵묵히 음악을 만들어온 뮤지션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왔다. 봄의 문턱, 3월 16일부터 히든스테이지의 문이 다시 열린다. fineview@newspim.com 2026-03-09 07: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