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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캡사이신 투입 준비 완료…'긴장감' 감도는 민주노총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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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사항 발견되면 즉시 해산 등 엄정 대응 예정

[서울=뉴스핌] 이정윤 신정인 기자= 31일 민주노총 조합원 2만명이 모여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내용의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야간집회를 연다. 이에 맞서 경찰도 서울에 기동대 80개 중대를 투입하고 캡사이신 분사기를 준비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민주노총 집회 한 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 주변 도로가 통제됐다. 대한문 앞 세종대로를 따라서 경찰버스와 기동대 차량들이 길게 정차했다.

통제된 도로와 거리에 불편한 시민들이 "무슨 난리냐"며 한마디씩 하면서 지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거리를 지나가던 중년 남성은 집회 현장을 바라보면서 "저래가지고 나라가 되겠냐"고 소리쳤다. 집회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유튜버들도 종종 보였다.

31일 오후 민주노총은 2만명이 운집해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내용의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진행 중이다. 이날 집회를 통제하는 경찰의 모습. [사진=신정인 기자]

집회 30분전 노조원들이 속속 모이기 시작하면서 경찰들도 2열로 줄지어서 세종대로로 이동을 시작했다. 형광조끼를 착용한 경찰들은 방패, 경찰봉 등을 지참한 채로 무전을 주고받았다.

20분전이 되자 민주노총 각 본부는 지회 이름이 적힌 깃발을 들고 행진해 오며 통제된 도로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무대 앞바닥에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뒤이어 자리를 잡았다. 노조원들은 '단결, 투쟁 우리의 무기',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노래가 흘러나오며 텅 비어있던 도로 점차 메워졌다.

집회 시작이 가까워오자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경찰버스 3대와 승합차가 주차돼 있었고, 경찰과 노조원들이 뒤섞여 있었다. 노조원들 만큼이나 많은 경찰 인력이 배치된 듯 했다.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전국학교 비정규직노조, 마트산업노조 등이 집회 장소로 집결했다.

집회 장소에는 소음 차량도 있었다. 최고 소음 기준이 95dBA이지만, 집회가 가까워지면서 98.3dBA까지 올라가는 모습이 전광판을 통해서 보였다.

31일 오후 민주노총은 2만명이 운집해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내용의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진행 중이다. 최고 소음 기준을 넘은 전광판의 모습. [사진=신정인 기자]

경찰은 민주노총의 집회에서 불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해산하고 체포에 나서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집회에 앞서 이날 오전 윤희근 경찰청장은 세종대로를 담당하는 남대문경찰서에서 경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윤 청장은 집회 대응 방침에 대해 "신고 된 시간을 초과해 집회를 진행하거나 차로를 점거해 과도한 교통정체를 야기하는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해산할 방침"이라며 "(캡사이신 사용이) 강경 진압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노동계 집회에 유독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강경 대응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며 "집회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불법에 대해서 경찰로써 해야 할 역할을 주저 없이 당당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총력투쟁에 투입되는 서울경찰청 8개 기동단 80개 중대(5000여명)는 총 3780개의 캡사이신 이격용 분사기 장비를 확보했다. 캡사이신 이격용분사기는 휴대할 수 있는 스프레이 형태의 80cc 용량의 소형장비, 200cc 중형장비와 3.5리터(ℓ)의 대용량을 등에 메고 분사할 수 있는 등짐형 등 크게 세 가지다. 경찰은 2017년 3월 이후 6년 만에 집회 해산을 위해 캡사이신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민주노총은 2만명이 운집해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내용의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진행 중이다. 오후 7시부터는 1500여명이 청계천 인근 도로에서 야간 집회를 연 뒤 경찰청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31일 오후 민주노총은 2만명이 운집해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내용의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신정인 기자]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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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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