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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차세대 '증권주문중개허브 솔루션(STP-HUB)' 가동

기사입력 : 2023년05월31일 16:04

최종수정 : 2023년05월31일 16:04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코스콤은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 '증권주문중개허브 솔루션(STP-HUB)'이 출시 20주년을 앞두고 차세대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스콤 사옥 전경 [사진=코스콤] 2023.04.26 yunyun@newspim.com

STP-HUB는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투자 기관과 여러 증권·선물사 간 주문·체결 과정을 자동화하는 IT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외 290여개 고객사가 사용 중이다.

차세대 STP-HUB에는 고성능 미들웨어(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연결을 조율하는 프로그램)인 'PubSub+'를 탑재해 대용량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 접속 고객수는 기존 대비 60배 이상 확대됐다. 각 고객사별로 독립 서비스 구조를 도입해 장애 발생 시 전 고객사의 문제로 전이될 가능성도 최소화했다.

기존 전자금융용 국제표준 프로토콜(FIX)도 고성능 엔진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주문 등을 고속으로 체크할 수 있게 개선했다. 노후화된 인프라도 리눅스(Linux) 기반으로 고도화해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높였다.

STP-HUB는 주문 전달부터 체결 확인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시장 선진화에 이바지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기관 투자자가 증권사에 주식, 채권과 같은 금융상품 매매 주문을 넣으면 전화, 팩스 등 수작업으로 처리해오며 주문량이 증가하면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코스콤이 STP-HUB 차세대 시스템을 가동한 것은 'K-자본시장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선언한 금융당국의 기조에 따른 것이다. 코스콤은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 시장 연계 서비스를 확대, 국내 금융기관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콤은 STP-HUB 시스템에 신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올 3월에는 거래내역 사본을 전송해 실시간 위험관리를 지원하는 '드롭카피(Dropcopy)'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국민연금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위탁 기관의 주문·체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황선정 코스콤 전무이사는 "국내 유일 금융허브 STP-HUB시스템이 고성능으로 개선된 만큼 향후 글로벌 투자 상품 확대와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토큰 증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퇴직연금 등 금융투자업계 내 새로운 트렌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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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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