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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NFT 인기 속…벨리곰 vs 푸빌라 경쟁 2R

기사입력 : 2023년05월31일 16:31

최종수정 : 2023년05월31일 16:31

벨리곰·푸빌라 NFT 발행 1년
벨리곰 시즌2 NFT 이르면 6월 발행
롯데 계열사서 외부로 혜택 확대
푸빌라 기존 이미지 바꾸는 NFT 발행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NFT(대체불가능토큰) 발행 1년을 맞아 새로운 NFT 발행과 혜택 추가에 나섰다. 

최초 발행 때 보였던 거래 과열 현상이 암호화폐 시장 체와 혜택 축소 등으로 시들해진 가운데 유통업계 대표 NFT로 꼽히는 벨리곰과 푸빌라가 다시 한번 '민팅(발행) 흥행'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벨리곰 NFT.[사진=벨리곰월드 홈페이지 화면 캡처]

31일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시즌2 NFT를 이르면 6월 중에 발행한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8월 벨리곰 NFT를 최초로 발행했다. 롯데홈쇼핑은 6개월 시즌제로 NFT를 발행하고 있다. NFT 혜택 또한  6개월간 유지한다.

롯데 계열사를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다른 유통사의 모바일 상품권까지 구매할 수 있는 게 혜택을 확대했다.

시즌2 NFT를 구매하면 모바일 교환권으로 바꿀 수 있는 '젤리'가 지급된다. 상위 등급일수록 많은 젤리를 지급받는다. 벨리곰 NFT 커뮤니티에 생길 '젤리마켓'을 통해 '젤리'로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할 수 있다.

젤리마켓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등 롯데 계열사의 모바일 상품권부터 신세계, 스타벅스, 올리브영 상품권까지 다른 유통사의 모바일 상품까지 포함됐다.

이와 함께 프라다, 셀린느, 오프화이트 등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무작위 추첨으로 구매할 수 있는 '래플'에 응모할 기회도 젤리를 통해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이 푸빌라 NFT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수정구슬' NFT를 신규로 발행한다.[사진=푸빌라 소사이어티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작년 6월 발행해 1주년을 맞은 신세계백화점의 푸빌라 NFT도 기존 푸빌라 NFT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수정구슬' NFT를 신규로 발행한다. 오는 6월 21일 발행하며 규모는 2222개다.

수정구슬을 적용하면 기존 푸빌라 NFT 이미지가 특수 효과가 적용된 '패셔니스타 푸빌라'로 변경된다.

신세계는 수정구슬을 1개 이상 구매하면 CGV 영화 1+1 관람권과 팝콘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는 앞서 지난 26일 CG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 고객 혜택 공유 등을 약속했다. NFT에 GGV 혜택을 포함한 것도 이번 MOU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도 수정구슬을 적용한 '패셔니스타 푸빌라' NFT 소유자들에게 래플 응모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어떤 상품으로 래플을 진행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

롯데와 신세계의 NFT는 발행 1초 만에 1만개가 모두 팔리는 등 첫 발행 때에는 구매 과열 현상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시들해졌다.

실제로 상위 25% 등급에 해당하는 푸빌라 NFT '언커먼' 등급의 경우 최초 발행 직후인 작년 6월 14일 615클레이에 판매됐는데, 9개월 가까이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가 지난 3월 30일 240클레이에 팔렸다. 

당시 클레이 거래 종가를 기준으로 보면 20만4180원 구매한 NFT의 가격이 7만3200원으로 64.1%나 하락한 셈이다.

NFT 구매 가격에 상응하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로 꼽힌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초부터 푸빌라 NFT 소유자들에게 제공하던 혜택을 일부 축소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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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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