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尹, 국제 원로 자문그룹 접견…'기여외교' 확대 의지 표명

기사입력 : 2023년05월30일 21:52

최종수정 : 2023년05월30일 21:53

"자유 없는 평화 불가능…자유 존중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디 엘더스'(The Elders) 인사들과 접견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기여외교를 확대하겠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제 원로 자문그룹인 디 엘더스 주요 인사들을 만나 주요 국제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디 엘더스 인사들은 정기인사회 참석차 방한했으며, 이날 접견에는 디 엘더스 부의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9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디 엘더스가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이 자유와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국제규범에 기반한 책임외교와 기여외교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 엘더스 측은 국제사회에서 국제법과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이탈하는 행위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예로 들며 자유세계 진영이 단합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아울러 탄소중립(Net Zero) 목표 실천에 아시아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한국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에 대한 녹색기술 공유와 이전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제3세계나 개발도상국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디 엘더스 인사들은 북핵 대응과 북한 인권 문제 제기에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자유 없는 평화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자국민의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가 다른 나라의 자유도 존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국가주의가 아닌 국제주의를 지향하면서 상대주의적이거나 주관적이지 않은, 상식에 부합하는 기준에 따라 대외정책을 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디 엘더스 의장인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을 포함해 그라사 마셸 전 모잠비크 교육부 장관, 그로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 등이 참석했다.

디 엘더스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세계평화와 인권 증진을 목적으로, 2007년 7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창설한 그룹이다. 국제사회 지도자급 원로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