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용진 "개딸, '이재명 입에 올리지 말라' 공격해...李 더 힘들게 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5월30일 09:24

최종수정 : 2023년05월30일 09:24

"우리편만 남게 하는 염전 정치, 패배만 남아"
"노사모, 노무현과 비판적 지지 유지했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의 계속된 공격 행위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더 힘들게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게 듣기 싫지만 쓴 고언을 했다는 이유로 저런 얘기(비명계 비판)를 하시면 이 대표는 점점 더 주변에 사람이 떠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06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박 의원은 '팬덤 정치'를 언급하며 "물 갖다 놓고 우리 편끼리만 남게 하고 다 졸이고 졸이는 '염전식 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염전은 그나마 소금이라도 남는다. 정치에서는 패배밖에 안 남는다. 그러니까 이런 일부 강성 공격성 팬덤에 끌려 다니면 당은 그야말로 패배의 수로에 갇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최근 지역 당원 행사를 위해 안동을 방문했다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에게 적대행위를 당한 일을 알리며 "민주당 안에서 내부 총질하는 사람이 왜 안동에 왔냐,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하더라)"며 "그리고 (제가) 이런 행위가 이 대표를 더 힘들게 한다고 했더니 이 대표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박 의원은 "이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서 SNS에 한 번 올리는 걸로 면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본인의 의지와 분명한 태도를 보이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하고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가 일방적인 그냥 지지자, 정치인과 지지자 그룹이었는가 생각해 보면 노 대통령도 노사모에 대해서 긴장과 두려움으로 보시는 태도를 여러 차례 보였다"며 "실제로 노사모 그룹도 노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 지지를 유지했지 무조건적인 지지, 종교적인 지지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강성 팬덤 간의 관계를 가수 BTS와 팬덤 아미의 관계로 비유하며 "BTS한테 아미를 끊어내라고 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BTS 팬덤은 정말 착한 일 많이 하더라. 남 공격하기보다는 좋은 얘기를 많이 하려고 그러고 선행을 베풀려고 그러고 자기들의 행동 때문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치거나 공격당하거나 평가 절하되거나 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는 분들"이라며 "아미처럼만 해주신다고 그러면 왜 (이 대표에게)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사퇴하라고 그러겠나"고 반박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