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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발레, 'GEM 매칭펀드'로 양국 취약 청소년 꿈 실현 도왔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18:34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18:34

한국과 브라질서 1년간 돌아가며 지역 인재 육성
기금 수여 6개월, 취약 청소년은 자격증부터 자신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와 브라질의 철광석 공급사 발레는 2020년 12월 GEM 매칭펀드 조성 업무협약(MOU) 이후 매년 5만 달러씩 기금을 출연해 한국과 브라질에서 1년씩 번갈아가며 지역사회 인재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포스코와 발레 사는 2021년 4월, GEM 매칭펀드의 주인공을 선정하고자 전국 각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최종 30명의 청소년들이 서류심사와 2차 심층면접을 통과했고 2022년 6월 22일 기아대책과 학생들이 GEM 매칭펀드 기금 전달식과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대책 함현석 CSR본부장, 2022 포스코 희망장학금 장학생 이성민 학생, 기아대책 장소영 국내사업본부장, 기아대책 김예은 간사[사진=기아대책]2023.05.25 dedanhi@newspim.com

포스코와 발레는 영상으로 "광산업계와 철강업계, NGO가 뜻을 모아 청소년들이 꿈을 성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 깊다"라며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를 계획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기아대책 김태일 사회공헌협력부문장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다양한 기회를 가지기 어려운 대한민국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잠재력을 개발할 기회를 선물한 포스코와 발레에게 깊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GEM 매칭펀드 기금 수여식에 대표로 참여한 학생 A씨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방과 후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장학금을 받고 미래를 준비할 여유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 기아대책과 포스코, 발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자격증 취득에 매진해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10만 달러의 기금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않고 도전하는 한국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꿈 실현을 돕는데 쓰였다. GEM 매칭펀드 기금이 전달된 지 6개월, 학생 30명은 각 250만원의 기금으로 진로,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배정된 담당 선생님과 진로설계 코칭 미팅을 하며 필요한 사항과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기에 앞서 미래 진로를 깊이 탐구해 정확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심층 상담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학생들은 이런 프로그램으로 정확한 진로를 정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년 포스코 GEM 매칭펀드 비대면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 기념 사진[사진=기아대책]2023.05.25 dedanhi@newspim.com

6개월 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사무관련 직종에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활용능력 ITQ, 엑셀 자격증, 전산회계 자격증부터 외국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어학능력 관련 국가공인자격 시험, 제과·제빵 자격증, 한식·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헤어·메이크업 관련 자격증, 기중기 운전 기능사 자격증, 승강기 기능사 자격증, 전기기능사, 산업안전산업기사,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증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GEM 매칭펀드 기금을 받은 학생들의 결과보고서는 장학생들의 내면적 성장과 진로 결정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 과정도 담고 있었다. 학생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원할 수 없었던 분야에 도전하고 배우면서 자신감을 키웠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과 개성을 찾아 진로를 탐구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역량도 눈에 띄게 올라갔다.

GEM 매칭펀드 사업에 선정된 학생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진로를 찾고 탐색할 기회가 없었고, 직업 정보도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GEM 매칭펀드는 이런 학생들에게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만 한 것이 아니라 진로설계를 돕고 자격증 취득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해 이런 여러 장벽들을 함께 없애며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왔다.

담당선생님이 학생들과 만나 진로설계 코칭과 진로특강, 상담을 하면서 실제 자격증 취득과 취업준비 과정에서 느낄 심리적 부담감도 덜어줬고, 학생들은 "구체적인 진로정보를 공부하고 목표를 세우면서 자신감도 올라갔고 학교생활이나 성적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포스코는 이렇듯 공급사와 함께 GEM 매칭펀드 기금을 조성해 우리 사회의 '보석(gem)'을 찾아내고 이들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는 등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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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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