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부처님오신날인 27일과 앞 뒤 연휴 기간에 전국에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남풍이 불고 상층에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26일부터 일부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나들이를 하고 있다. 2023.05.05 pangbin@newspim.com |
비는 26일 오전부터 일부지역에서 약하게 내리겠고 오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부처님오신날인 27일에도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강수량은 남해안, 전남동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 5~20mm,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내륙과 산지, 충북, 전북,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에는 5mm 안팎이다.
소나기는 26일 강원남부내륙과 산지, 충청권내륙, 전북, 경북권내륙에, 27일에는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경북북부에 5~20mm 비를 뿌리겠다.
특히 28일과 29일에는 남서쪽에서 북상한 온난습윤한 공기와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이 충돌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비구름은 중부지방에서 출발해 남부지방, 제주도로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대류가 형성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압골과 기압계에 따라 지역별 강수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한편 제2호 태풍 마와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 머물고 있다. 이후 천천히 서북서진하면서 필리핀 동쪽 해상까지 고수온역을 지나면서 초강력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정체를 빚다가 일본열도 남쪽 태평양 해상으로 북동진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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