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미취학 자녀 가구, 4년만에 25% '급감'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06:00

서울시, '2022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 공개
야외 활동 등 시민생활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외국인 절반 이상은 "서울에서 계속 살고 싶어"
미취학 자녀 가구 급감, 돌봄환경 여전히 '열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미취학 자녀 가구가 4년만에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삶은 코로나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중이며 서울 거주 외국인의 절반 이상은 서울에서의 삶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2022 서울서베이' 조사통계자료를 활용해 서울에 살고 있는 시민, 외국인 그리고 미취학 자녀를 둔 엄마‧아빠의 평균적인 일상의 모습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중인 서울시민의 삶

우선 지난해 서울시민의 삶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서울시]

문화활동 참가율은 63.8%로 전년에 비해 8.1%p 증가했다. 특히 대면 중심의 문화 활동은 14.2%p(40.1%→54.3%) 늘었지만 비대면 중심 문화 활동은 5.8%p(40.3%→34.5%) 감소했다.

사회활동도 3.2%p(57.7%→60.9%) 증가했다. 여가 활동은 주말·주중 모두 여행·야외 나들이가 증가한 반면 주중에는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주말에는 영상시청과 같은 실내 여가 활동이 감소했다.

빅데이터(신용카드, 생활인구) 분석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건수와 매출액(일평균)이 2021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 역시 2021년 최저점을 보인 후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거주 외국인 56.3% "계속 살고 싶어"

지난해 서울 거주 외국인은 '한국에 산다'보다는 '서울에 산다'라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서울시]

지난해 차별 경험률은 38.1%로 2020년 53.1%에 비해 15%p나 매우 감소했다.

차별을 경험한 장소는 직장·일터(27.9%), 상점·음식점·은행 등(19.7%)이었으며 차별 원인은 출신 국가(46.8%), 한국어 능력(40.5%), 외모·피부색(35.8%) 순이었다.

서울에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자녀 양육 및 교육 ▲경제활동 기회 획득 ▲주택 등 주거 공간 확보 등을 꼽았다.

특히 절반 이상인 56.3%가 서울 거주를 계속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57.1%는 서울 거주를 추천한다고 답했다.

◆미취학 자녀 가구, 4년만에 25% 감소

2021년 서울에서 미취학 자녀(0~6세)가 있는 가구는 약 25만가구로 2017년 약 33.5만 가구에 비해 8.5만 가구(25.4%)가 감소했다.

미취학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중 남편의 58.7%는 다른구 또는 다른 시도로 통근하며 아내는 현재 살고 있는 동 또는 자치구로 통근하는 비율이 68.0%이었다. 평균 통근 시간은 아내 29.5분, 남편 38.0분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자녀를 둔 가구의 가사 분담은 외벌이 가구의 경우 아내가 78.8%에 달했으나 맞벌이 가구는 48%가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나눠하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자료=서울시]

미취학 자녀들 둔 가구의 엄마·아빠가 느끼는 스트레스 1순위는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벌이, 맞벌이와 관계없이 아빠는 사회생활과 관련된 스트레스(대인 관계, 과도한 업무), 엄마는 가족돌봄과 가사노동이 주요 스트레스였다. 외벌이 가구 엄마의 가족돌봄과 가사노동 스트레스는 맞벌이 여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 아빠의 직장 여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미취학 자녀의 돌봄 방식 1순위는 어린이집·유치원이었으며 부모님, 친인척이 뒤를 이었다.

보육시설 만족도는 직장(4.44점), 국공립(3.81점), 민간·개인·가정 어린이집(3.80점) 순이었다.

한편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정책'에 대해서는 결혼여부, 성별에 관계없이 절반 이상이 찬성했으며 노키즈존 설치에 대해서는 자녀, 결혼 여부에 관계없이 40% 이상이 아동의 기본권 침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만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서베이 자료를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 삶이 존중 받고, 서울에 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아름답고 매력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