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재생에너지 토큰증권(STO) 플랫폼 기업 위밋파트너스(위밋)은 KB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운영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위밋파트너스 홍연훈 대표이사, KB증권 하우성 플랫폼총괄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위밋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확보, 블록체인 솔루션 기술과 더불어 투자, 거래 안전성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밋은 지난 4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소울에너지와 국내 WEB3 전문기업 이큐비알(EQBR Holdings)이 세운 합작법인이다. 이 회사가 준비중인 토큰증권 플랫폼은 부족한 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하고 환경과 소액 투자에 대한 대중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다. 투자자는 위밋의 플랫폼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소, 설비 등에 투자해 기후환경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왼쪽부터)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 KB증권 하우성 플랫폼총괄본부장, 위밋파트너스 홍연훈 대표, 이큐비알홀딩스 이현기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소울에너지] |
KB증권은 이번 협약으로 위밋에서 신탁 및 계좌 관리 기관으로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밋은 투자자산의 확보, 토큰증권 등록 및 발행,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거래 체결, 내역 기록까지 거래 전과정에 참여해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투자 자산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문 기업인 소울에너지가 조달한다. 자산가치 및 사업성 평가를 통해 목표 수익률에 부합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소 및 설비 등의 다양한 투자원을 확보해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토큰증권 전문 플랫폼의 개발은 이큐비알이 담당한다. 이큐비알은 ETRI와 공동으로 Equilibrium 블록체인 엔진을 개발하고 EQHub 솔루션과 Whisper MSG 서비스 제공을 통해 Web3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채권 STO 사업 관련 IGIS 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와 공동으로 에이판다파트너스를 설립하고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위밋 홍연훈 대표이사는 "자사의 기술력과 서비스 잠재력에 KB증권이 가진 투자관리 능력이 더해져 STO 시장 진출을 위한 완전체가 구성됐다"며 "위밋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익 모델이자 투자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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