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96.47(+12.93, +0.39%)
선전성분지수 11127.04(+35.68, +0.32%)
촹예반지수 2280.15(+1.56, +0.07%)
커촹반50지수 1032.11(-8.05, -0.7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2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강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도 각각 0.32%, 0.07%씩 상승했다.
이날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미중 대립이 격화한 것이 관망세를 키우며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을 9개월 연속 동결했다. 앞서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동결되며 LPR 동결도 예상됐던 터라 LPR 동결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단기 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LPR 동결 실망감을 축소했다.
다만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 주요 변수로 부상한 모습이다. 글로벌 양대 경제체의 대립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악재일 수 있지만 섹터별 반응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A주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 당국이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의 제품 구매 중단을 명령하면서 중국 로컬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외국인 자금은 저가 매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34억 6900만 위안(약 6497억 78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6억 6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1억 3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반도체 섹터 외에 전력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다.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량주 섹터도 오름세를 보였다. 소비 부진 여파로 부진한 실적에 밸류에이션이 저점을 기록 중이나 경기가 살아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밸류에이션도 합리적인 수준을 되찾을 것이란 관측이 크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15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199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28%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2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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