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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원의 혁신 기술, 안전과 환경을 지키며 세상을 바꾼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08:55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08:55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지난 19일 발명과 신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제58회 '발명의 날'을 맞이해 일찍이 '친환경'과 '안전'에 방점을 두고 사회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온 경동원의 혁신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 경동원은 친환경 기술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과 건강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동원의 인공토양 '파라소'와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가 주목 받으며 기업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

22일 경동원은 "매년 기술 개발의 중요성은 강조돼 왔지만, 이상기후를 비롯한 각종 요인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요즘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추세"라며 "특히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이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인공토양 파라소 적용현장_더 현대 서울 [사진=경동원]

◆ 도시를 숨쉬게 하는 인공토양 '파라소'

경동원에 따르면 이른바 '괴물 폭염'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상기후의 원인 중 하나로 '도시 열섬현상'을 꼽는다. 아스팔트, 건물 등 인공지반이 태양열을 공기중으로 내보내며 도심의 기온이 치솟고, 도심의 매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 순환이 악화되며 열섬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이다. 이때, 더위를 해결하려 냉방기기를 가동하면 에너지 사용량은 급증하고, 이는 다시 대기오염과 열섬현상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을 낳는다. 전문가들은 도시열섬현상으로 인해 폭염이 심해질수록 특히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영유아의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대해야 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심 녹지공간은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 정도 낮추고, 평균 소비전력량을 감소시킨다. 또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소음 감소와 대기정화에도 효과적이다. 문제는 인구가 밀집된 도심에 녹지를 확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활용 가능한 면적이 적은 경우에는 대안으로서 옥상정원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경동원은 1981년, 인공토양 '파라소'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옥상정원을 비롯한 도심 녹지공간 확대에 기여했다. 파라소는 일반 토양에 비해 무게가 6분의 1 정도로 가벼워 건물 하중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친환경 무기소재인 퍼라이트를 식물 생육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하여 바람이 잘 통하고, 적절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 식물 생육에 최적화되어 있다. 잡초와 병충해 예방에도 탁월하다. 

경동원의 파라소는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며 인공토양의 고유명사처럼 통용되고 있다. 세계 최대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 정부종합청사는 물론,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더현대 등 대표적인 랜드마크의 옥상정원에 활용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동원 세이프폼 시공 이미지 [사진=경동원]

◆ 반복되는 물류창고 화재 피해까지 막는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폼'

매년 이맘때쯤이면 대형 화재가 발생해 안타까운 피해를 낳는다. 특히, 저온물류창고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는 유기소재 단열재가 불길을 가속화하고, 단열재가 타며 발생한 연기로 대피가 지연되기 때문이다. 

유기소재 단열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은 꾸준히 지적되어왔다. 식품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며 '저온물류창고'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저온창고의 경우 건축 과정에서 단열 성능이 뛰어난 유기소재 단열재가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유기물질은 화재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어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또한, 저온창고는 낮은 온도 때문에 단열재가 수축될 우려가 있어 사용할 수 있는 단열재가 제한적이었다. 

때문에 최근 출시된 경동원의 저온창고용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는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시장을 선도해 온 경동원은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의 공동연구를 통해 저온창고에서의 안전성도 입증해, 반복되는 대형 화재에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동원의 세이프폼은 저온에서도 수축 우려 없이 탁월한 단열 성능과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 최근 롯데건설의 현장에서 최저 영하 30℃ 조건에서 최종 200mm 두께로 스프레이 타입 단열재 '세이프폼'을 시공해 성능 점검도 마쳤다. 총 28일간 진행된 검사에서 '세이프폼'은 수축이나 결로 현상 없이 단열 성능을 유지할 뿐 아니라 화재 안전성도 변함 없었다. 경동원은 이 제품에 대한 준불연 시험성적서를 획득하고 관련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이번 저온창고용 단열재는 지난 2019년 출시되어 다양한 건축현장에서 활용되는 경동원의 준불연 우레탄 스프레이 단열재 '세이프폼(Xafe foam)'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됐다. 이 제품은 롯데케미칼의 고내열 폴리올 합성기술과 경동원이 보유한 준불연 성능을 구현하는 무기물 혼합기술이 함께 적용되어, 0.022W/mK의 매우 낮은 열전도율로 단열 성능이 우수함은 물론 단열재 틈새로 열이 빠져나가는 열교(Heat bridge) 현상도 차단할 수 있다. 덕분에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5대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브롬, 크롬)이 함유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경동원은 심재 준불연 우레탄보드 '세이프보드'도 선보이며 단열재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건축물의 다양한 부위에 활용도가 높고 고밀도 패널, 컬러강판, 석재패널 등의 외장재와 함께 사용하면서도 화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는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 패널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심재의 준불연 성능뿐 아니라, 벽체의 실물모형 시험(KSFISO13784-1)과 지붕의 내화구조 예비 시험을 모두 통과해 안전성을 확인 받았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세이프보드, 세이프폼에 이어 공장, 창고 등 다양한 건물에서도 화재 안전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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