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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하자 '완판'…롯데 '대한민국브랜드엑스포' 시드니 달궜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21일 16:51

최종수정 : 2023년05월21일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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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최 中企상품 판촉행사와 수출상담회 성료
K제품·부산 엑스포 홍보에 현지인들 높은 관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롯데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중소기업 오세아니아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한 수출상담회와 판촉 행사가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롯데는 시드니 타운홀에서 18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유통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1:1 매칭을 해주는 수출입상담회와 제품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20~21일에는 인기 관광지인 서큘러키 해외승객터미널에서 상품 판촉전과 한류 문화이벤트를 열었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열린 비대면 수출 상담회는 역대급 실적상담을 기록할 전망이며, 야외에서 진행된 판촉전과 부산 세계관람회(엑스포) 유치 홍보도 수 만 명의 인파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18일(현지시각) 시드니 타운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 참가자들이 상담을 진행 중인 모습. 2023.05.21 kwonjiun@newspim.com

◆ 오세아니아로 확대…'역대급' 성과 기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이 2016년부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수출 상담회 개최를 통해 1:1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지난 2018년에 중소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려 당시 수출 상담 521건, 553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열린 이번 시드니 행사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호주·뉴질랜드 지역 바이어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엑스포 행사에 참석한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매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오세아니아(in Oceania)'로 뉴질랜드 바이어들까지 초청해 규모를 키웠다"고 강조했다.

이동규 부문장은 "호주 등 오세아니아 지역은 동남아시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진출 여건이 까다로웠다"면서 인허가 등 절차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수출 상담회는 뉴질랜드로 참가 지역을 확대한데다 호주로의 수출뿐 아니라 현지 기업들로부터의 한국 수입 상담도 동시 진행된 덕분에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중 역대급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관계자 전언이다.

현재까지 롯데는 대만, 베트남, 태국, 호주, 러시아, 독일, 미국 등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총 15회 진행했으며, 국내 중소기업 1022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 상담건 수 7918건, 1조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부터 롯데지주와 유통 6개 계열사(롯데홈쇼핑·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면세점·롯데하이마트·코리아세븐)로 참가 기업이 확대됐고, 올해는 롯데웰푸드와 롯데GRS, 롯데벤처스도 참여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3.05.21 kwonjiun@newspim.com

◆ 판촉부스 곳곳 '매진'…"부산 엑스포 기대"

수출 상담회에 이어 야외에서 진행된 상품판촉전과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행사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시드니 최대 관광명소를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는 시드니 서큘러키(circular quay)에 위치한 해외승객터미널(Overseas Passenger Terminal) 야외광장에서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판촉전과 함께, K팝 커버댄스, K아카펠라, K푸드 쿠킹쇼, 한국무용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판촉전이 진행된 서큘러키는 시드니 대표 관광명소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모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판촉전 첫날에만 1만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판촉 제품 중 선크림을 구매한 에이프릴씨(가운데)와 친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21 kwonjiun@newspim.com

이동규 부문장은 "올해는 B2C(기업 대 소비자) 행사를 크게 준비했다"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판촉 상품과 부산 엑스포 관련) 홍보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판촉부스 곳곳에서 첫날부터 준비해온 제품이 모두 소진되는 등 한국 제품들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참관객들은 마스크와 같은 뷰티 제품과 맛밤 같은 K푸드는 물론 디퓨저와 스테인레스 군반합 등 생활용품에도 관심을 보였다.

시드니에 거주 중인 에이프릴씨는 이날 판촉 제품 중 선크림을 구매했다면서 "한국 선크림이 좋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 온라인으로만 찾아보다가 오늘 직접 구매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관광 온 안나씨는 판촉 부스서 세럼과 크림을 구매했다면서, 스페인에서도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고 샵들도 있지만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아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설치된 무대에서 선보인 K팝 커버댄스와 아카펠라 버스킹, 쿠킹쇼 등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롯데는 엑스포 현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병행했는데,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포토 부스에 줄이 끊이지 않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특별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는 롯데가 최근 가장 공을 들이는 과제 중 하나다.

부스에서 사진을 찍은 현지 주민 안드레씨는 "부산을 방문해본 적은 없지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서, 부산 엑스포가 개최되면 꼭 방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부산 엑스포 개최 홍보 부스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3.05.21 kwonjiun@newspim.com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마련된 무대에서 '레모네이드' 그룹이 K-POP 커버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3.05.21 kwonjiun@newspim.com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김민 쉐프가 떡볶이 쿠킹을 시연 중이다. 2023.05.21 kwonjiun@newspim.com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페인에서 온 안나씨(가운데)가 뷰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2023.05.21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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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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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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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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