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정부, 후쿠시마원전 시찰단 21~26일 파견…정화·방류시설 직접 확인

기사입력 : 2023년05월19일 14:21

최종수정 : 2023년05월19일 15:21

단장은 유국희 원안위원장…22~25일 현장점검
10명 내외 자문그룹 별도 구성해 시찰단 지원
도쿄전력, 경산성 관계자들과 원전 현황 논의
방사능 피폭 우려에 국내 언론 동행 취재 불허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오는 21∼26일 5박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시찰단의 실제 현장점검은 22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시찰단 파견 계획을 발표했다.

◆ 시찰단,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직접 확인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 7일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관리 현황점검을 위해 우리 전문가 시찰단을 오는 21~26일 5박6일 일정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실제 점검은 나흘간 이뤄지는데 첫날인 22일에는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을 한 후 23~24일 양일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관리 실태 등을 확인한다. 25일에는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회의와 질의응답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5.12 yooksa@newspim.com

박 차장은 "이번 시찰 활동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 필요한 조치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찰단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전시설 및 방사선 분야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민간 전문가는 현장을 직접 확인할 시찰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또한 시찰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0명 내외의 자문그룹을 별도로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국내 언론의 동행 취재는 방사능 피폭 우려 등을 고려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시찰단은 현지에서 도쿄전력 및 경제산업성 관계자들과 기술회의를 통해 오염수·지하수 관리현황을 포함해 후쿠시마 원전의 전반적인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 위원장은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을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와 해양방출 설비의 설치상태와 성능 점검 결과 등을 확인하고, 화학분석동에서 이뤄지는 ALPS 처리 후 오염수의 농도 분석결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찰단은 또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포함한 일본 측 관계자들과 생태계축적 등 방사선 환경영향평가, 탱크 오염수 분석값 등에 대한 심층 논의를 진행한다. 정부는 시찰단 방일 일정 마무리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현지 점검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어떻게 해왔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는 지난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원전 사고 직후 다량의 방사능 물질과 오염수가 후쿠시마 지역과 인근 바다에 유출됐다. 이에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현에서 잡히는 모든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카이후 아츠시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국장급 협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한일 외교당국은 이날 국장급 실무 협의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 시찰단 파견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을 논의한다. 2023.05.12 yooksa@newspim.com

이후에도 사고 원전에는 지하수와 빗물이 유입하는 등 계속해서 다량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ALPS를 통해 정화해 지금까지 저장탱크(1068개)에 보관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18년 10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원전부지 내 저장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고, 지난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이를 공식화했다.

일본은 이후 해저터널 등 방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여름부터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해 오고 있다.

한편 국제적 합의에 따라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안전성 검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IAEA 모니터링 TF에 KINS 김홍석 박사가, 지난해 3월부터는 오염수 안전성 검증과정에 KINS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IAEA는 총 5차례에 걸쳐 검증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6월 말 최종 결과를 도출할 종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박 차장은 앞서 지난 12일 열린 시찰단 파견 관련 브리핑에서 "그간 일본이 공개해온 자료와 일본으로부터 추가적으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시찰을 통해 현장에서 확인까지 이뤄지면 종합적인 안전성 검토와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