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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년실업→소비부진→경기악화 악순환...7월 졸업시즌 최악 구직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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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청년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청년실업이 소비부진으로 이어지고, 다시 디플레 우려와 기업들의 고용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2%로 전달대비 0.1%P 감소하며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16~24세의 노동인구 실업률은 20.4%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5세~59세 노동인구 실업률은 4.2%로 안정적이었다.

청년실업률은 2018년 연령별 실업률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중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작년 12월 16.7%에서 1~2월 18.1%, 3월 19.6%를 기록한 데 이어 지속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 방역기간 사실상 대졸자 취업시장이 동결되다시피 했으며, 많은 대졸자들이 구직 대신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다. 올해 들어서도 기업의 신입채용 규모가 축소되고, 서비스업 역시 신규채용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누적되면서 실업률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7월 중국의 대학 졸업시즌이 되면, 1158만명의 대졸자들이 고용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올 여름 중국에 최악의 구직난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국가통계국은 "청년층 고용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관련부처가 정책을 도입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정책 효과가 나타나면 청년 고용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실업은 소비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직업을 찾지 못한 청년들의 소비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소비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중국 인민은행 역시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인민은행은 "생산회복에 비해 수요회복이 더딘 상황"이라며 "중국 인민들이 미래 소득 기대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어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하거나, 대출을 상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은 "소비부진으로 인해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1분기 신규대출액이 전년대비 11.8% 증가한 만큼 낮은 물가인상률을 디플레이션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중국의 4월 CPI는 전년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상승률은 전월대비 0.6%P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정책효과가 부각되고, 중국 경제 본연의 모멘텀이 부각되고, 수요 역시 점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CPI가 완만하게 상승해 올 연말이면 예년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한 취업박람회에서 대졸 예정자가 기업 인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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