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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구제역 위기단계 '주의' 상향...구제역 유입 차단 '총력'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08:01

방역상황실 재가동..긴급백신접종·소독강화·임상예찰 강화
충북도 인접 상주·문경 가축시장 잠정 휴업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한우에서 구제역이 잇따르자 경북도가 구제역 위기단계를 '주의' 단계로 상향조정하고 구제역 유입방지위한 차단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구제역이 2019년 1월 발생 이후 약 4년만에 발생됨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를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또 경북도는 지난 2월말 종료됐던 '구제역 방역상황실 운영'을 재개했다.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구제역 방역상황실은 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방역지원본부, 농협이 상황반별로 구성,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5월 들어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한우에서 구제역 발생이 잇따르자 경북도가 구제역 위기단계를 '주의' 단계로 상향조정하고 구제역 유입 차단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사진=경북도]2023.05.17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소 사육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돼지도 전국 3위로 우제류 가축이 많으나 현재까지 전화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의 우제류 사육현황은 △ 소 2만호 85만두 △돼지 674호 143만두 △염소 1582호 5만5000두이다.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 16일부터 20일 까지 전국 소, 돼지, 염소 사육농가에 긴급백신 접종 명령을 발령했다. 생후 2개월 미만 개체와 2주 이내 출하가축은 접종 제외한다.

다만 접종 후 3주가 경과되지 않은 개체는 해당기간에 접종하지 않고 3주 경과시점에 재접종한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전업농가의 경우, 자가 접종하고, 고령(高齡)·소규모농가 중 자가 접종이 어려운 농가에는 공수의를 동원해 긴급백신접종을 지원한다.

전업규모농가는 소 50두 이상, 돼지 1000두 이상 농가이며, 소규모농가는 소 50두 미만, 돼지 1000두 미만 농가이다.

경북도는 또 우제류 사육농가 및 도축장 대상 소독을 강화하고, 소규모농가에는 축협의 공동방제단 등 소독차량(133대)을 총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전업농은 자체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농가 출입 시 가축, 사람, 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실시한 후 기록하도록 지도를 강화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과 인접해 있는 경북 상주 가축시장은 지난 12일부터, 문경 가축시장은 15일부터 자체적으로 잠정 휴장에 들어갔다.

그 외 가축시장은 타 도 가축상인들의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가축시장에 출입하는 차량 소독을 강화했다.
경북도 내 가축시장은 모두 14곳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식품유통국장은 "도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위해서는 농가에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백신접종과 소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독려하고 "구제역 의심 증상 확인을 위한 일일관찰을 통해 이상이 있을시 즉시 관할 시군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축산물소비가 증가하는 5월 들어 일시 이동중지가 3차례나 지속됨에 따라 가축의 이동 및 축산차량 이동중지 등 도축 제한에 따른 축산물 수급이 불안정을 해소 위해 지난 14일 돼지에 대한 일시이동중지가 해제되는 휴무일(토요일)에 7곳 도축장에서 돼지 도축을 진행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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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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