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시청서 김 지사 규탄 집회...한때 청사 진입 못해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6일 제천시를 방문해 시민 200여명을 만나 민선8기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사는 이날 충북을 새롭게 하는 '변화의 시작', 농민을 구하고 김치 종주국을 지키는 김치의병운동 '못난이 김치', 충북의 출생률을 높이는 마중물 '출산육아수당 지원',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귀농·귀촌·취농', 후생복지를 선행복지로 바꾸는 '의료비 후불제' 순으로 도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16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제천시청에서 도정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3.05.16 baek3413@newspim.com |
이어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코레일 계열사 제천 유치, 기업 유치 건의, 제천지역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 건의, 제천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 체조훈련장 조성사업, 국립청풍호 산림치유원 유치 지원 등 주요 건의 사업을 청취했다.
김지사는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 실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오늘 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정설명회는 제천시체육회가 시청 앞에서 김 지사 규탄 집회를 여는 바람에 어수선간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오후 시청에 도착한 김 지사는 시위대에 막혀 한때 시청 진입이 막히기도 했다.
이날 체육회 집회에 참여 인원은 500여명에 달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제천이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완전 배제됐다"며 김 지사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또 김 지사의 친일파 발언에 대해 반발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도민과의 대화, 시의원 간담회, 시·도의원 만찬 자리에 모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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