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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이어 렌터카도 하반기부터 중고차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5월20일 06:57

최종수정 : 2023년05월20일 18:27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 중고차 장기렌터카 강화
하반기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 인증 중고차 사업 예고
신뢰 높여 시장 키울 수 있지만 대기업 종속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 하반기 380만대에 이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인증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 것에 이어 렌트카 업체들도 하반기 중고차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은 올 하반기부터 중고차 렌탈 사업을 키운다. 향후 잠재력이 높은 중고차 시장에서 기존 중고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장안평중고차시장에서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핌DB]

롯데렌탈은 2025년까지 렌탈용 중고차를 약 5만대 확보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롯데렌탈은 향후 3년간 연평균 35%에 달하는 렌탈 영업이익 증가 예상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더욱이 하반기에는 현대자동차,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기업들이 자사 중고차를 판매하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화해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자동차 업체 역시 인증 중고차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하반기에는 기존 중고차 업체와 완성차 업체의 인증 중고차, 렌터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중고차 업체들은 선진국의 경우 중고차 시장이 신차의 2배 정도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신뢰의 문제로 중고차 시장이 신차의 불과 1.4배에 그치고 있는 점을 들어 대기업의 참여가 오히려 중고차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고차 업체 1위인 케이카 관계자는 "대기업 및 렌터카 업체 등의 진출로 업계 간 협력의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업형 인증중고차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해 시장이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롯데오토옥션 [사진=롯데렌탈]

관계자는 "경쟁관계지만 동시에 성장의 여지가 큰 국내 중고차 시장을 함께 성장시키는 협력 관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업계 2위인 오토플러스의 리본카 관계자는 "올해 중고차 시장은 소비자 신뢰와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며, 소비자 신뢰 회복으로 인한 시장 확대 등의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본카 관계자 역시 "중고차 시장 내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기존에 중고차 사업을 영위하던 개인사업자·소규모 상사·기업형 중고차 업체 중에서도 차별화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불투명하고 관습적인 거래의 틀을 벗어나 투명한 거래 시스템 등 빠르게 체질을 개선하는 곳만이 경쟁 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고차 시장은 1위 업계인 케이카도 점유율 5% 인근에 머무는 등 영세업자들이 파편화돼 있는 시장이다.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향후 중고차 시장이 영세업자과 함께 규모를 키워 신뢰도를 높이는 기업형 업체로 양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케이카 로고 [사진=케이카]

케이카는 다양한 차종과 브랜드, 연식의 차량을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변화를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리본카는 소비자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확대하며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리본카는 기존 업계 최초의 중고차 라이브 커머스 공간인 '리본카 청라스튜디오'에 이어 리본카 부산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그러나 중고차 시장이 대기업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대기업의 플랫폼으로 인해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지만, 가격이 높은 차종을 대기업이 쓸어가 중고차 시장 전체는 대기업이 좌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국민의 70% 이상이 중고차 딜러에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답했고, 50% 이상은 대기업의 시장 참여에 찬성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것"이라며 "기존 시장은 상사 중심으로 개인딜러들이 모여 있어 규모를 키우기 어렵다. 결국 영세 상인들의 통합 플랫폼이 운영되지 않는다면 전체 시장의 40% 정도를 대기업이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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