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완성차 이어 렌터카도 하반기부터 중고차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 중고차 장기렌터카 강화
하반기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 인증 중고차 사업 예고
신뢰 높여 시장 키울 수 있지만 대기업 종속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 하반기 380만대에 이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인증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 것에 이어 렌트카 업체들도 하반기 중고차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은 올 하반기부터 중고차 렌탈 사업을 키운다. 향후 잠재력이 높은 중고차 시장에서 기존 중고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장안평중고차시장에서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핌DB]

롯데렌탈은 2025년까지 렌탈용 중고차를 약 5만대 확보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롯데렌탈은 향후 3년간 연평균 35%에 달하는 렌탈 영업이익 증가 예상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더욱이 하반기에는 현대자동차,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기업들이 자사 중고차를 판매하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화해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자동차 업체 역시 인증 중고차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하반기에는 기존 중고차 업체와 완성차 업체의 인증 중고차, 렌터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중고차 업체들은 선진국의 경우 중고차 시장이 신차의 2배 정도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신뢰의 문제로 중고차 시장이 신차의 불과 1.4배에 그치고 있는 점을 들어 대기업의 참여가 오히려 중고차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고차 업체 1위인 케이카 관계자는 "대기업 및 렌터카 업체 등의 진출로 업계 간 협력의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업형 인증중고차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해 시장이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롯데오토옥션 [사진=롯데렌탈]

관계자는 "경쟁관계지만 동시에 성장의 여지가 큰 국내 중고차 시장을 함께 성장시키는 협력 관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업계 2위인 오토플러스의 리본카 관계자는 "올해 중고차 시장은 소비자 신뢰와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며, 소비자 신뢰 회복으로 인한 시장 확대 등의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본카 관계자 역시 "중고차 시장 내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기존에 중고차 사업을 영위하던 개인사업자·소규모 상사·기업형 중고차 업체 중에서도 차별화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불투명하고 관습적인 거래의 틀을 벗어나 투명한 거래 시스템 등 빠르게 체질을 개선하는 곳만이 경쟁 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고차 시장은 1위 업계인 케이카도 점유율 5% 인근에 머무는 등 영세업자들이 파편화돼 있는 시장이다.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향후 중고차 시장이 영세업자과 함께 규모를 키워 신뢰도를 높이는 기업형 업체로 양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케이카 로고 [사진=케이카]

케이카는 다양한 차종과 브랜드, 연식의 차량을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변화를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리본카는 소비자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확대하며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리본카는 기존 업계 최초의 중고차 라이브 커머스 공간인 '리본카 청라스튜디오'에 이어 리본카 부산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그러나 중고차 시장이 대기업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대기업의 플랫폼으로 인해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지만, 가격이 높은 차종을 대기업이 쓸어가 중고차 시장 전체는 대기업이 좌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국민의 70% 이상이 중고차 딜러에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답했고, 50% 이상은 대기업의 시장 참여에 찬성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것"이라며 "기존 시장은 상사 중심으로 개인딜러들이 모여 있어 규모를 키우기 어렵다. 결국 영세 상인들의 통합 플랫폼이 운영되지 않는다면 전체 시장의 40% 정도를 대기업이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