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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유동성 우려 속 27K 일시 붕괴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09:37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09:3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2만7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급격한 변동성을 연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5월 11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0% 내린 2만756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1% 하락한 1838.49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지난 24시간 가격 움직임 [사진=코인데스크 차트] 2023.05.11 kwonjiun@newspim.com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9% 올라 3월 수치이자 이번 전망치였던 5%보다 낮은 것으로 발표되자 상승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만큼 적어도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이토로 애널리스트 캐릴 콕스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나올 때만큼은 비트코인은 확실한 위험 자산 흐름을 보인다"면서 "지난 6번의 CPI 발표일 중 비트코인이 S&P500보다 크게 오른 적이 5차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압류했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가격은 순식간에 2만7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미국 정부가 9800BTC를 매각해 2억 77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는 루머가 계속 생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미국 정부가 아직도 20만BTC를 보유하고 있고 해당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수준까지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가격 일시 급락 상황을 전하면서, 시장 내 유동성 우려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코인 시장 스캔들과 파산 사태, 규제 강화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지면서 유동성이 수 년 래 최소 수준으로 줄었고, 업계 내 2대 마켓메이커(market maker)인 제인스트리트와 점프크립토가 미국 내 트레이딩 사업을 철수하기로 한 결정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카이코의 분석가 리야드 캐리는 "알라메다 붕괴 이후 시장 유동성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며 규모가 가장 큰 마켓메이커들 가운데 2개 업체의 활동 둔화는 유동성을 더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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