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LH 양산사업단이 양산 동면의 사송신도시 조성공사를 실시하면서 이 일대 부산방향 지방도에 대한 공사 방치로 시민들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동면에서 부산방면으로 매일 출퇴근을 하고 있는 차량들은 사송낚시터 일대 도로 곳곳에 설치한 구불구불한 임시방호벽들로 인해 도로가 좁아져 러시아워 시간이면 차량정체, 통행불편 등을 호소하고 있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 신도시 조성 공사 구간의 부산방향 지방도에 설치된 임시 방호벽 2023.05.09 |
늦은 시간 이 곳을 운행하는 차량들은 미완성 구간의 도로 어두움으로 인해 임시 방호벽들에 충격위험 등 사고우려까지 노출돼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 도로는 지난 2020년 12월 신도시 조성에 따른 옹벽공사 등의 착공에 들어가 일부구간만 작업한 뒤 나머지 구간은 공사가 중단되면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사송신도시의 일부가 입주한 가운데 부산으로 운행하는 차량 또한 크게 증가해 기존 사송신도시 건립 전 운행보다 하루 몇배가 더 늘어나 정체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교통기반시설은 공사시작 후 현재 중단돼 있다.
부산과 양산을 왕래하는 관문의 일부인 이 곳 일부 도로가 패이고 공사자재들은 방치되는 등 공사 중이던 고가차도 역시 중단된 채 방치, 흉물ㅍ지적을 받으면서 공사관리에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 도로의 부산방향은 법면부 옹벽공사가 지난해 시작됐지만 마무리도 하지 않고 올해 초 공사가 중단, 보강공사를 하지 않아 적은 비에도 토사가 도로로 흘러들어 이 일대가 흙탕물로 변하는 등 시민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실질적으로 지난 5일과 6일 등의 내린 비로 인해 도로일대가 빗물로 미끄럼 위험과 함께 도로의 일부분에는 공사 마무리 미흡으로 인해 흙과 모래 등이 흘러들어 주민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 신도시 조성공사 구간의 부산방향 지방도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지난 5일 내린 비로 흙탕물이 흘러들어 흙과 모래가 고여 있다. 2023.05.09 |
이 곳에 설치된 임시 버스정류장의 경우 토사가 흘러들어 정류장 안에 흙과 모래가 쌓여 엉망으로 변한 모습이 확인되는 등 일기예보에서 오는 8월까지 강한 바람과 큰 비가 내리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앞으로 계속 우수기가 이어질 경우 도로법면의 우수배제시설 미설치로 사송입주민들은 물론 도로이용 운전자들에게 불편과 사고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어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LH는 공사중단에 대해 일부 구간의 공사 완료 후 설계변경으로 시간이 걸렸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곳을 운행하는 운전자와 보행주민들은 "가장 먼저 마무리되어야 할 사송신도시 인근 접속도로인 이 지방도가 LH의 무관심과 늑장으로 시민들과 운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며 "공사의 진척도 없고 심지어 먼저 처리해야 할 도로부분까지 LH의 '나몰라'식 무책임한 공사방치로 흉물로 남아있는 등 불편과 불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LH 관계자는 "현재 공사 관련 인력부족으로 책임감리 용역을 위탁한 상태이며, 지방도 공사미흡 부분은 설계변경으로 인해 지연된 상태인 만큼 곧 변경된 설계도면이 나오는데로 신속히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라며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불편도 감리단과 상의해 해소방안에 대해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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