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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호주에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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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 선수들 등번호 부여 받아 눈길
7월 7일 생일인 고진영, 7번 달아
메시 좋아하는 김효주는 백넘버 10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호주에 두 경기를 모두 패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포볼 경기에 고진영-김효주, 전인지-최혜진이 짝을 이뤄 출전해 각각 해나 그린-세라 캠프, 이민지-스테파니 키리아쿠에게 졌다. 이로써 호주는 승점 2를 가져갔고 한국은 0점에 그쳤다.

5일(한국시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경기에 참가한 한국팀의 최혜진(왼쪽부터), 김효주, 고진영, 전인지. [사진 = LPGA] 

고진영-김효주는 그린-켐프와의 경기에서 17번 홀까지 두 홀 차로 밀리며 고배를 들었다. 전인지와 최혜진은 이민지-키리아쿠와 마지막 홀까지 경기한 끝에 두 홀 차로 졌다. 한국은 6일 태국, 7일 일본과 겨룬다.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 패티 타와타나낏-아타야 티띠꾼이 팀으로 꾸린 태국이 일본을 상대로 2승을 따내 호주와 더불어 첫날 B조 선두로 나섰다. A조에선 스웨덴이 잉글랜드와의 두 경기를 모두 잡고 선두로 나섰고, 미국과 중국은 1승씩을 주고받았다.

국가대항전 대회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렸다.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국을 가린다. 한국은 일본, 태국, 호주와 B조에 속했다. A조에선 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 경쟁한다. 조별 예선에서는 2인 1조가 한 팀을 이뤄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스코어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른다. 토너먼트에서는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와 포섬(두 선수가 1개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매치 1경기 등 3경기 승점을 통해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한국은 역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인비와 유소연·김인경·최나연이 출전한 2014년 초대 대회에선 3위를 기록했고, 유소연과 양희영·김세영·전인지가 짝을 이룬 2016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렸던 2018년 대회에선 박성현과 김인경·유소연·전인지가 호흡을 맞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에 '백넘버'를 부여, 8개국 32명의 선수들이 등번호를 붙이고 경기를 치러 눈길을 끌었다.

5일(한국시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한 한국팀의 고진영(왼쪽부터), 전인지, 최혜진, 김효주는 각각 등번호를 달고 경기했다. [사진 = LPGA]

대회 주최 측은 "팀 경기임을 나타내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백넘버를 달게 됐다"고 설명했다. 7월7일 생일인 고진영은 7번을 달았고 전인지는 8월생인데다 자신이 국내외에서 우승한 메이저 대회 승수인 비롯해 8번을 달았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 선수의 등번호를 땄다. 김효주는 축구 선수인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최혜진은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의 백넘버인 23번을 달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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