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과 2월 두 달간 전주한옥마을에 305만3939명이 다녀갔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1월과 2월 전주한옥마을에 올해의 절반 수준인 130만8159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연간 관광객 수는 1129만4916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옥마을전경[사진=뉴스핌DB] 2023.05.04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시는 이러한 수치를 토대로 올해 전주한옥마을이 1500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전주한옥마을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 손꼽힌다.
한국관광 100선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꼭 가볼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문체부 대표사업으로, 전주한옥마을은 12년째 국내 대표 여행지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이자, 최근에는 지난달 26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개막, 27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더 많은 관광객이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말 경기전 인근에 관광객에게 휴식공간 및 관광정보를 제공할 '여행자 라운지'를 개소했으며, 올 연말에는 태조로 초입에 '한옥마을 국제관광안내소'도 생긴다.
오는 5월부터 7월까지는 매주 주말과 휴일에 경기전 광장 등 한옥마을 일대에서 '(가칭) 한옥마을 LIVE' 행사도 펼쳐지고 5월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부터는 한옥마을 야간상설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옥 마당에서 즐기는 한옥정원콘서트 △경기전 광장에서 열리는 시립예술단 공연 △전주세계문화주간 △밤의 궁원 △왕과의 산책 △수문장 교대식 △실록각 포쇄재현 △전주문화재야행 △2023 전주조선팝 페스티벌 △1593 전주별시 △전주대표축제 △전주독서대전 등 다양한 축제 및 공연·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전주한옥마을을 주무대로 펼쳐지게 된다.
이외에도 △한옥마을 온라인 및 낭만체험 스탬프투어 운영 △한옥마을 자율거리공연단 및 플랫폼 운영 △한옥마을 문화장터 △한옥마을 방송국 △별별체험단(수공예체험)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동선을 확대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여 한옥마을을 체류형 여행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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