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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교수·연구자 등 60명 시국선언…"대일 굴종 외교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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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윤석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해법과 한·일 정상회담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제대학교(김해캠퍼스) 교수, 연구자 , 퇴임교원 등 60여명은 27일 오후 1시 인제대 인당관 606호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를 규탄하는 시국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강제동원(징용), 위안부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거사에 대해 나홀로 '통 큰' 태도를 보였다"며 "여전히 침략의 상처가 남아있는데, 그날 일본은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과거사를 도외시한 맹목적 '협력 파트너'가 되었다"고 맹비난했다.

인제대학교(김해캠퍼스) 교수, 연구자들이 27일 오후 1시 인제대 인당관 606호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를 규탄하는 시국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인제대학교 교수평의회] 2023.04.27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일본의 반인륜적 군국주의 전쟁범죄와 당연한 배상책임에 대해 면죄부를 주면서까지 시급히 해치워야 할 한일 양국의 현안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지난 2018년 우리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을 행정부 수반이 스스로 뒤집을 만큼 긴급한 현안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준 2018년 대법원 판결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고 꼬집으며 "이는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반민주적이며 반헌법적인 주장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은 "강제동원 사실을 부인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가 통과된 후에서야 대통령실은 일본이 뒤통수를 친 것과 한일 정상회담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마지못해 항변했을 뿐"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또 "일본의 역사 왜곡 논란뿐만 아니라 최근 불거진 미국의 도청 정황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당당한 자세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더 이상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제대 교수 연구자 일동은 이날 ▲몰역사적 반인권적 제3자 변제안 즉각 폐기 ▲굴욕 외교 대통령 사과 및 책임자 파면 ▲균형 잡힌 외교정책 수립 ▲정부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 정부 사죄와 온전한 배상 요구 등을 주장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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