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24일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새롭게 준비한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국비 90억원을 포함해 총180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재난안전산업 육성 차원에서 재난안전 제품‧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 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제품‧기술 연구개발, 인증, 판로개척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2026년까지 조성[사진=전북도] 2023.04.24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도는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예측 불가한 폭우 등이 잦아지고 도심이 침수되는 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사업'을 준비해 공모에 참여했다.
심사과정에서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도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미래 성장산업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점들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모 선정으로 군산에 위치한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시험동 내에 침수재해 발생 시 대처와 예방을 위한 침수안전 진흥시설을 조성한다.
또 침수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관련 산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1차년도에는 배수펌프 내구·성능 시험장비, 침수안전 제품 설계 프로그램 등의 수방장비 성능평가 장비를 구축한다.
2차년도에는 가상 성능시험 시뮬레이터, 차수제품 성능평가 등 모사 침수 환경 내 성능·신뢰성 평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3차년도에는 준설제품 및 침수관련 제품 내환경성 평가 인증 지원, 4차년도에는 침수안전 제품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이 각각 341억원, 137억원에 이르고 176명의 재난 전문인력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재난안전기술 선진화와 핵심기업 집적화 등 산업 생태계 구축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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