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홀딩스로부터 70억원 투자유치
올해 B2C 콘텐츠 제작 및 메타버스 플랫폼 고도화
이 기사는 4월 24일 오후 2시5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에이트원이 올해 확장현실(XR) 사업 확장을 통한 실적 반등에 도전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트원은 지난 21일 피데스홀딩스로부터 7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피데스홀딩스는 이번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완료함으로써 에이트원의 지분 10.82%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랐다.
2008년 11월에 설립한 에이트원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XR 콘텐츠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공급하는 회사다.
에이트원 로고. [사진=에이트원] |
주요 고객사는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으로 ▲ 산업안전·직무교육·특수분야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XR 콘텐츠' 사업 ▲ 메타버스 개발 전문 자회사 '그리드'를 통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가상훈련 시스템, 전자식 기술교범, 종합군수지원으로 구성된 '밀리터리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경영 실적은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147억원(전년 대비 57.69% 증가), 영업손실 68억원(전년 대비 34억원 손실 증가)에 달한다.
에이트원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XR 비즈니스 B2C 콘텐츠 제작 및 메타버스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XR 게임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사용자 개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자료와 UX 디자인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사용 간 상품, NFT 거래 활성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이트원 측은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XR이 일상의 변화와 산업구조의 혁신을 이끌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 중"이라며 "최근에는 XR 슈팅게임 및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메타버스 게임 등을 개발해 XR게임 콘텐츠 분야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회사는 2022년부터 XR 콘텐츠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B2C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2023년은 이러한 신규 매출 아이템의 적극적인 판촉활동과 마케팅을 통해 XR 관련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는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트원은 자회사 그리드를 통한 메타버스 시범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드는 우리은행과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을 활용해 정책금융대출, 상권 및 입지분석, 각종 사업계획 수립 지원 등이 가능한 메타버스 시범서비스와 우리은행 행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원격 교육 '디지털 연수원'을 개발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