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일 나흘간 23개 시군 1만2000명...열전 돌입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300만 경북도민의 스포츠 제전인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이 20일 성화 채화와 봉송을 시작으로 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도민체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실상 300만 경북도민이 한 자리에 모이는 스포츠 대제전으로 울진군 일원서 펼쳐진다.
이번 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채화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울진 망양정 해맞이공원에서 채화경을 이용해 채화됐다.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하는 손병복 울진군수(왼쪽)와 주성열 울진군체육회장[사진=울진군] 2023.04.20 |
채화된 성화는 주선녀에게서 손병복 울진군수, 울진군 체육회장으로 넘어가 오전 8시 30분쯤 성화봉송차량인 종화차로 옮겨져 182.82km 구간 봉송이 진행되었다.
울진 망양정 해맞이공원에서 울진종합운동장까지 총 182.82km에 이르는 성화 봉송은 차량 봉송과 주자 봉송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이 중 주자 봉송은 주주자 1명, 부주자1명, 호위주자 6명 등 주자 8명을 1개조로 편성해 10개 읍면 전체를 돌며 10개 구간 4.12km를 순회 봉송했다.
이날 망양정 해맞이공원에서부터 봉송된 불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불은 합화되어 연호체육공원에 안치된 후, 개회식이 열리는 21일 출정식을 거쳐 종합운동장에 점화된다.
21~24일 경북 울진에서 펼쳐지는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와 봉송.[사진=울진군]2023.04.20 nulcheon@newspim.com |
개회식 때 진행될 성화 점화 행사 또한 볼거리다.
마지막 주자가 공중퍼포먼스 장치인 에어리얼에 탑승해 소 성화대에 불꽃을 붙이면 드론이 종합운동장의 대 성화대로 향하면서 성화의 불꽃이 점화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대회 기간 동안 24시간 내내 성화가 대회장을 밝히며 성화대에서 불타오르게 된다.
'하나되는 화합울진, 미래향한 경북체전'의 주제를 담은 이번 도민체전은 울진군에서 개최된다.
도내 23개 시·군 선수단 1만 2000여 명이 참가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울진종합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총 3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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