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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MIPTV 한국공동관 성료…K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4월20일 15:39

최종수정 : 2023년04월20일 15:5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MIPTV 2023 (이하 밉티비)'에 참가해 한국공동관 운영과 K-포맷 쇼케이스 개최를 진행하며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했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밉티비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TV 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밉드라마(MIPDRAMA), 밉포맷(MIPFORMATS), 밉독(MIPDOC), Future of Kids TV 등 장르별 4개의 마켓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티비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진=콘진원] 2023.04.20 alice09@newspim.com

일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전격 대면 행사로 개최되어 코로나 이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86개국, 1600여 명의 바이어와 2500여 개 참가기업, 5000여 명의 방송콘텐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의 지상층에 마련된 한국공동관(KOREA PAVILION)에는 국내 주요 방송영상 기업 14개사가 참여하여 총 47편 이상의 방송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참여기업은 ▲문화방송(MBC) ▲씨제이이엔엠(CJ ENM)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브(SBS ContentsHub) ▲케이비에스 미디어(KBS Media) 등 방송사와 ▲대한미디어월드 ▲리안콘텐츠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썸씽스페셜 ▲씨알미디어 ▲아더사이드 ▲아바엔터테인먼트 ▲에이스토리 ▲제이원더 ▲케이티스튜디오지니 등 제작·배급사이다.

이번 공동관은 380건 이상의 수출 상담과 3,114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 실적 달성을 했고, 작년 대비 상담 건수는 약 161.6%, 상담액 규모는 약 159.7% 증가했으며, 이를통해 계약실적이 351.5%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스페인무역진흥청(ICEX) 산하기관 중 영상,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 분야를 지원하는 오디오비주얼 프롬 스페인(Audiovisual from Spain)과 협력을 통해 스페인 방송·제작사와 비즈매칭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한국공동관 참가기업의 유럽권역 해외진출 저변 확장을 도모했다.

진원은 밉티비 첫날 밉포맷(MIPFORMATS)을 통해 '한국 포맷 쇼케이스'를 개최해 국내 우수 방송 포맷을 선보였다. 쇼케이스가 열린 오디토리움(Audi) A관에는 유럽권역 및 전 세계 바이어 224명이 참석하여 K포맷의 국제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문화방송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더 비트박스 '썸씽스페셜' ▲씨제이 이엔엠 '더 타임호텔' ▲에스비에스 '골 때리는 그녀들' ▲케이비에스 미디어 '노머니 노아트' ▲포맷티스트 '깐부 레이스' 등의 예능 포맷과 ▲케이비에스 미디어 '국민여러분!'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브 '악귀' 등 드라마 포맷을 포함하여 총 8개 작품이 소개됐다.

콘진원은 쇼케이스에서 소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고, 바이어 비즈매칭을 지원하였다. 이를 통해 쇼케이스에서 소개된 작품 중, 2023 뉴욕TV페스티벌 결선에 노미네이트 된 ▲문화방송의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입담꾼들의 이야기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신선한 포맷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씨제이이엔엠의 최신 포맷인 '더 타임호텔'은 새로운 형식의 스튜디오 게임쇼로 유럽과 미국의 주요 방송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해 해당 포맷의 전 세계 배급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더 타임호텔'과 ▲썸씽스페셜의 '더 비트박스'는 MIPTV에서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포맷을 선정하는 프레시 TV 포맷(Fresh TV Formats)에 주목할만한 포맷으로 선정됐다.

콘진원은 코로나로 주춤했던 K드라마·예능 등 방송콘텐츠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홍콩 필마트(FILMART) 시작으로 주요해외마켓 내 한국공동관 운영, 수출상담회 개최 및 기업자율형 해외마켓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10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MIPCOM과 12월 싱가포르 ATF까지 주요 해외 방송영상 마켓 또한 규모를 확대하여 K-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크리닝, 포맷 쇼케이스와 같이 해외에서 K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여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우수 방송콘텐츠의 수출 촉진과 함께 한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밉티비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여느 때보다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수출 잠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콘진원은 경쟁력 있는 국내 드라마·포맷·예능·다큐 등이 해외 진출의 디딤돌 역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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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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