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 정순택 대주교 예방 "갈등의 정치권, 희생·박애 정신 되새길 것"

기사입력 : 2023년04월18일 17:28

최종수정 : 2023년04월18일 17:28

정순택 "사회 상처 치유해나가는 정치 펼쳐주길"
김기현 "정치계도 천주교 본받아 더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했다.

김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존중받는 지도자 중 한 분을 뵙게 돼 영광"이라며 "일정이 안 맞아 늦었지만 늘 마음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4.18 photo@newspim.com

이어 김 대표는 "대립과 갈등 정치권이 모범적인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부활절 메시지의 화해, 사랑, 평화 이런 것들이 가슴에 와닿았다. 갈수록 분자화·세포화되고 대립의 관계가 고립화되고 있다"며 "또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사회 공동체에 대한 인식이 약화되는데, 예수님의 희생정신과 박애를 되새겨보겠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부활절의 메시지를) 잘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이어 "지난주 전국 곳곳에 큰 산불들이 많았는데, 현장에도 직접 방문하고 민생을 챙겨주셨단 얘기를 들었다. 삶의 터전을 잃으신 이재민이나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는데 많이 힘써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모든 종교들이 다 그렇지만 특히 천주교는 어려운 분들, 소외당한 분들, 그늘진 곳에 힘이 되어 주시고 빛이 되어주는 인류의 역사를 보여주셨다. 어려운 이웃들에 희망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계도 본받아서 해야 하는데, 잘 안될 때가 많다"고 머쓱한 듯 답했다.

정 대주교는 이에 "프란체스코 교황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우리 세계 각국 정치 지도자들께 어떤 사람도 차별받아선 안되고 또 존엄성이 훼손돼선 안되기 때문에 인권을 존중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존중하면서 사회적인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정치에 힘써달란 당부를 정치인들에게 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날 예방에는 천주교 신자인 김상훈·양금희 의원과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배석했다.

김 의원은 정 대주교를 향해 '가톨릭에서 가장 큰 대회인 세계청년대회의 한국 유치 경쟁국이 있느냐'고 묻자 정 대주교는 "어느 나라하고 경쟁하고 있다, 이렇게는 아직 알려지진 않았지만 유치하려는 몇몇 나라는 있는 걸로 안다"며 "그렇지만 저희는 상당히 노력하고 저희가 유치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확신하면서 준비를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종교계 일정은 지난달 16일 대한불교 조계종 방문 후 이번이 두 번째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