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돈 봉투 살포 의혹' 강래구 소환…민주당 의원 줄소환 이어지나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07:06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07:06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불법 자금이 전달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인물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전날 강래구(58) 한국감사협회장, 대전 동구 구의원을 지낸 강화평(38)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관석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윤 위원장은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2023.04.13 leehs@newspim.com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금 출처와 조달·전달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강 회장을 포함해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 관련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2021년 5월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윤 의원이 강 회장에게 돈을 요구해 받은 뒤 이를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골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총 9400만원의 불법자금이 살포됐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 등 외에 돈 전달 과정에 개입한 나머지 관련자들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음파일에 더해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법조계 안팎에선 조만간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에 줄소환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검찰 수사가 송 전 대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송 전 대표는 이 사건이 사실이 아니며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의 통화 녹음파일 등을 통해 송 전 대표가 이를 인지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검찰 수사는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에 남겨진 녹음파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은 습관적으로 통화내용을 녹음하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휴대전화 여러 대를 확보했으며, 이 안에는 일상적인 대화까지 포함해 3만여개의 녹음파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녹음파일은 본인 사건뿐만 아니라 다른 사건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노웅래 민주당 의원 사건이 있는데,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가진 녹음파일에서 노 의원이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6000만원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뒤 노 의원을 기소까지 했다.

아울러 그는 부정 취업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CJ대한통운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에서 약 1년간 상근고문으로 일했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채용 전 노 전 실장에게 채용을 부탁하고, 채용 후 고마움을 표시한 문자메시지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