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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만분의 1' 누구나 공평한 확률…로또복권에 대한 10가지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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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명당 따로 있다?…판매량 많은 곳 착시효과
추첨볼·추첨기계 철저히 관리…사전조작 불가능
자동번호 vs 수동번호…당첨될 확률 모두 같아
누적 복권기금 2조9500억…전년비 3400억 증가
저소득층 주거안정·소외계층 복지사업 등 활용
복권위 "복권은 공평한 게임…삶의 활력소 되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로또복권은 2002년 12월 2일 최초 발행돼 20년 넘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로또복권에 대한 과몰입, 사행성 등이 대두되면서 당청금의 이월 제한을 5회에서 2회로 줄이고, 한 게임당 가격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췄다. 2004년에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이 제정되고 복권위원회가 출범하면서 1회 1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19세 이상만 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법으로 제한했다. 

사행성 완화 대책에 의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감소했으나, 2008년부터 복권 매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매주 토요일 로또복권 추첨 방송이 끝나면 '조작설'과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로또복권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봤다.

로또복권 추첨방송 현장 [사진=복권위원회] 2023.04.14 jsh@newspim.com

◆ 복권에 당첨되는 사람은 사전에 정해져 있다?

매주 로또복권을 구입하는 직장인 김민석(38세) 씨는 "일주일에 한 번 1만~2만원씩 로또를 사는데 5000원도 당첨이 안된다"며 "나만 당첨이 안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한다.

로또복권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로또복권의 1층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로 매우 희박하다. 2등 역시 135만7510분의 1, 3등은 3만5724분의 1, 4등은 733분의 1, 마지막 5등 또한 45분의 1의 확률로 당첨 확률이 높지 않다. 

1등부터 5등까지의 당첨 확률을 모두 더하더라도 2.36%로, 아무것도 당첨되지 않을 확률이 97.64%나 된다. 복권은 다수를 통해 조성된 재원을 소수의 당첨자에게 몰아주는 게임이기 때문에 당첨자가 적을 수 밖에 없다.

◆ 당첨금이 이월되지 않고 매주 나오는 이유?

최근 로또복권의 일주일 판매량은 약 1억개 정도다. 로또복권의 모든 조합이 814만5060개로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조합을 선택할 경우 모든 조합이 12개 내외로 판매되고, 그만큼의 당첨자가 매주 발생돼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814만5060개의 조합 중 선호번호, 과거 당첨번호, 구매용지의 번호배열 패턴(가로·세로·대각선) 등을 고려해 구매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특정 조합이 많아지거나 적어지게 되며, 당첨자 수도 매번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내용을 증명하듯 로또복권 1018회차에는 1등 당첨자가 2명, 1019회차에는 1등 당첨자가 50명이 나왔다.

로또복권 추첨방송 현장 [사진=복권위원회] 2023.04.14 jsh@newspim.com

◆ 진짜 로또 명당이 있다?

소위 명당이라 불리는 복권판매점은 많은 사람들이 그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하기 때문에 당첨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복권위 설명이다.

예를 들어 A 판매점에서 1000장이 팔리고, B 판매점에서 10장이 팔렸을 때 당연히 A판매점에서 1등 당첨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문난 로또 명당에서 로또복권을 구입하든지, 집 주변 가까운 복권판매점에서 사든지, 내가 산 로또복권 1장의 당첨확률은 814만5060분의 1로 동일하다.

◆ 특정 지역에만 당첨자가 몰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경기(1359만명), 서울(943만명), 부산(332만명), 경남(328만명) 등의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1061회차 로또복권의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경기(280억원), 서울(213억원), 경남(71억원), 부산(69억원) 등으로 대체로 인구분포와 유사하며, 역대 1등 당첨자 수도 경기(1925건), 서울(1746건), 부산(570건), 경남(462건) 등으로 인구분포와 매우 유사하다.

인구가 많아 구매량이 많은 지역에서 당첨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당첨자 수가 반드시 인구분포를 정확하게 따라가는 것은 아니며, 확률게임의 특성상 얼마든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 수동이 자동보다 당첨 확률이 높다?

로또복권을 구입할 때 번호를 선택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번호를 직접 선택하는 수동, 로또복권 단말기에서 번호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자동, 총 6개의 숫자 중에 일부만 직접 선택하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선택하는 반자동이다.

이 중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1등 당첨확률은 814만5060분의 1로 동일하다.

로또복권 추첨방송 현장 [사진=복권위원회] 2023.04.14 jsh@newspim.com

◆ 추첨기 조작 또는 녹화방송 등을 통해 원하는 번호를 나오게 한다?

아직도 추첨방송이 녹화방송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로또복권 추첨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경 MBC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된다.

매주 MBC 홈페이지에서 로또복권 추첨방송 참관을 신청할 수 있어 만약 조작이 의심되면 참관을 신청해 직접 추첨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추첨방송 전에는 경찰관, 참관인(일반 방청객)과 함께 추첨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추첨볼의 무게 및 크기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로또복권 추첨기 및 추첨볼은 철저하게 봉인된 상태로 전용 창고에 보관되며, 누구도 임의로 접근할 수 없다. 봉인검사 및 봉인해제는 수탁사업자와 방송국 관계자가 동시에 진행해야 하며,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봉인을 해제할 수 없다.

◆ 로또복권 마감시간은 8시인데, 추첨방송은 30분 후에 진행하는 이유?

복권시스템은 복권을 판매하는 판매점 단말기, 정보를 저장하는 메인 시스템, 메인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하는 백업 시스템, 별도의 감사기관에서 운영하는 감사시스템Ⅰ,Ⅱ로 구성돼 있다.

판매점 단말기에서 발매된 정보는 메인 시스템에 저장되며, 동시에 백업시스템과 감사시스템에도 저장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가 되면 로또복권 판매가 종료되고 마감 작업을 진행한다.

단말기에서의 발매가 중단되고, 메인, 백업, 감사시스템Ⅰ, Ⅱ 서로간의 접속을 차단한 후 데이터의 일치 여부를 동행복권 관계자와 감사기관 관계자가 상호 확인한다. 확인 작업 이후에는 누구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 이러한 준비가 완료되어야 로또복권 추첨을 진행할 수 있다.

준비가 됐다고 해서 곧바로 추첨을 진행할 수는 없다. 방송사 스케줄에 맞춰 편성된 시간(8시 뉴스 종료 후)에 생방송으로 추첨방송이 진행된다.

로또복권 추첨방송 현장 [사진=복권위원회] 2023.04.14 jsh@newspim.com

◆ 복권단말기 및 시스템 등을 조작해 당첨복권을 만들 수 있다?

복권 판매점의 단말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정각에 회차 마감되면서 발매 서버와의 연결이 차단되고 실물복권 인쇄가 불가능해 진다.

또한 회차마감 전에 발행된 실물복권의 번호정보는 복권발매 메인시스템, 백업시스템, 감사시스템Ⅰ,Ⅱ에 실시간으로 전송·기록되며, 각각 독립적으로 정보가 관리된다.

따라서 조작을 위해서는 추첨방송 즉시 독립적으로 차단된 4개 시스템에 동시에 접속해 자료를 위·변조하고 인쇄 불능상태의 복권발매기에서 실물복권을 인쇄해야 한다.

더불어 마감과 동시에 확정된 4개 시스템의 복권정보, 판매마감보고서 및 추첨된 당첨정보를 확인하는 추첨보고서까지 조작해야 한다. 사실상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게 복권위 설명이다. 

◆ 복권은 무작위 확률 게임, 누구에게나 공평!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복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원하는 번호 6개를 선택하면 누구에게나 똑같은 당첨 확률이 주어진다.

최근 들어 복권을 구매하는 일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한 소비로 여겨지고 있어, 소액으로 복권을 구입해 금전적인 손익이 아닌 일주일의 소소한 희망과 행복감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세간에 떠도는 로또복권 추첨의 조작설은 의혹일 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로또복권은 무작위 확률 게임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구매자의 선택에 따라 당첨자가 많아지거나 적어질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 사실 1등이 50명이 나온 것은 해외에서 이슈거리도 아니다.

2016년 영국에서는 1등이 무려 4082명이 나왔고 작년  필리핀에서도 1등이 433명이나 배출됐다. 확률 게임의 특성상 해외에서도 이러한 이례적인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 트레킹 숲체험 교육 프로그램' 현장 [사진=복권위원회] 2023.04.14 jsh@newspim.com

◆ 복권, 소액으로 즐기는 건전한 여가 문화

1000원짜리 복권 한 장을 구입하면, 약 41%(410원)가 복권기금으로 적립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복권에 당첨되면 좋지만, 낙첨되더라도 복권기금을 통해 우리 주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모인 복권기금은 약 2조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400억원이 증가했다. 모인 기금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사업,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외에도 장학사업, 문화예술사업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사용된다.

복권위 관계자는 "복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로또복권에 대한 오해, 추첨과정에 대한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복권은 당첨확률이 누구에게나 똑같은 공평한 게임이다. 당첨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일상생활 속 소소한 재미로 생각하면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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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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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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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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