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희망의인문학 수료후 노숙인 눈빛 달라져…성과 확인"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17:33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17:33

"도입 당시 의문 있었지만 큰 보람…관심 특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희망의인문학' 입학식에서 "하루하루 사는 분들이 희망을 품고 또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해드리는 게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이고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에 많은 노숙인이 계시고 시가 식사와 숙소를 마련해드리는 건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그런데 사람이 먹고 자고 이런 것만 해결된다고 살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전영재 건국대학교 총장,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희망의인문학' 입학식 참석자 모습. 조승진 기자= 2023.04.11 chogiza@newspim.com

오 시장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15년 전에 서울시가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시작했다"며 "처음 시작할 때는 과연 희망이 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지만, 하면 할수록 성과가 좋아서 희망을 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끔 쪽방촌을 찾고 노숙인 식사와 반찬을 확인하는 일을 하는데 그때 뵈었던 분들 눈동자와 이 자리에 들어오면서 뵌 여러분들의 눈동자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며 "여러분들 얼굴에서 희망과 기대감이 서려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만에 인문학 과정이 다시 시작됐고 이 과정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자활과 자립의 의지가 이 프로그램과 함께 성숙하고 숙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전 건국대학교 총장은 "서울시가 인문학 힘을 바탕으로 사회 구석구석 희망의 등불을 비추고자 하는 가운데 참여하는 입학생 여러분께 큰 성과 함께하기를 응원한다"며 "건국대가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도 "12년 전 희망의 인문학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데 수강생 여러분이 일상 회복하고 자활의 힘 키우는 모습을 봤다"며 "시립대 구성원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 수강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경한다"고 했다.

'희망의 인문학'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자부심을 포기하거나 꿈을 접어두는 경우가 많은 이들을 위해 도입됐다. '인문학'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파악하고 미래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는 목표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4000여 명에 이르는 노숙인과 저소득층 시민이 참여했다. 지난 2013년 중단됐다가 약 10년 후인 2022년 다시 시작됐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