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보균 장관 "K컬처, 전 세계 연결한 문화예술의 구심점"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16:28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16:28

문체부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발표
'K', 옥스퍼드 사전에, '한국 문화 대표' 접두어로 설명
"한식·한복·한지·한글, K컬처 토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컬처가 지역과 사회, 나아가 전 세계인을 연결할 문화예술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문화 번영의 시대를 기대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자유와 연대의 날개를 단 K-컬처, 그 새로운 5년'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및 청년문화정책 10대과제 보고회에 참석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컬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자유와 연대의 날개를 단 K-컬처, 그 새로운 5년'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및 청년문화정책 10대과제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4.11 89hklee@newspim.com

박 장관은 "이 자리는 앞으로 5년간 문화정책 방향, 비전, 아젠다를 내놓는 자리다. 대한민국은 문화번영의 시대를 활기차게 전개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케이컬처에 전 세계인이 열광하고 있으며 그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대문자 'K'는 마법의 영향력과 흡입력을 뿜어낸다"며 "어떤 장르, 분야에 따라 'K'가 붙으면 그 순간 마법의 요술지팡이처럼 활력이 넘쳐나고 그 분야의 성공을 예감하는 느낌을 준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K컬처의 뿌리인 국악, 전통예술, 책, 세종학당, 한국어 등 이런 것들이 한켠에서 K컬처의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며 "MZ세대가 이런 분들과 함께 오늘의 과제를 공세적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문체부의 MZ세대 자문단이 문화매력국가에 앞장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향후 5년, 문화매력국가를 만드는 문화정책 기본방향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2023-2027)' 발표했다. 문체부는 K컬처 매력의 원천인 전통문화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인공지능 언어모델의 한국어 처리기술 고도화를 위한 말뭉치 구축 확대하고 6070이야기예술인 배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발굴 등 어르신, 장애인, 청년이 K-컬처 창조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자유와 연대의 날개를 단 K-컬처, 그 새로운 5년'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및 청년문화정책 10대과제 보고회에서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이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4.11 89hklee@newspim.com

'MZ드리머스'는 약 75차례의 회의를 거쳐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를 마련해 이날 발표했다. 'MZ드리머스'는 열악한 계약조건 등 청년들의 불안정한 노동 환경 개선 및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하고 무장애 관광 콘텐츠 적극 개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상영관 등 시설지원에 대한 필요성, 전통문화의 가치에 대한 청년세대 공감대 확산 및 콘텐츠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소원 국립국어원원장,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김형희 장애인문화예술원장 등이 참석해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에 대한 생각과 기관의 계획을 전했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과 함께 연구원은 세계와 미래를 선도하는 문화예술 관광 콘텐츠 정책 연구 허브를 비전으로 하는 연구원 3개년 발전 계획을 설정했다"며 "글로벌 강화, 문화매력 국가 구현을 위한 정책 강화, 소통과 가치 혁신을 위한 주요한 경영 목표를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통문화 산업화 내용이 이번 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에서 인상적이었다"며 "연구원은 지난해 한복, 한식, 한지 중심으로 전통문화산업의 저변 확대방안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며 "최근 여성 국극을 소재로 한 국립창극단의 신작 '정년이'가 전속 매진됐듯 전통문화는 가장 힙한 K컬처 매력의 원천"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세원 원장은 실버계층과 청각장애인의 문화 누림 확대를 위해 영국 국립극장에서 사용하는 '자막 안경' 도입도 제안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이번 문체부의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과 관련해 "크게 보면 우리 헌법에서 정하는 문화국가를 지향하는 이념,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실현한다는 관점에서 문체부가 즉흥적으로 능동적으로 하는 설계 프로그램에 의미 있다"며 "장관이 강조하는 K컬처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문체부가 10여년 동안 우리 한식, 한복, 한지, 한글, 아이템을 갖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토대가 되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자유와 연대의 날개를 단 K-컬처, 그 새로운 5년'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및 청년문화정책 10대과제 보고회에서 최수지 문체부 청년보좌역을 비롯한 MZ드리머스 단원 등 참석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4.11 89hklee@newspim.com

이어 "이것을 장관이 공간을 확대해 문화 영토를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것, 이러한 문화를 창조하고 적극적으로 실현해나가는데 있어서 2030의 청년이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하겠다는 것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첨언했다.

정종섭 원장은 또한 "최근에 한글에 대한 수요가 유럽에 폭발적으로 각 대학마다 한국어과를 신설해달라는 요구가 많은데, 안정적으로 강의할 수 있는 강사가 없는데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장소원 국립국어원 원장은 'K' 접두어가 이제는 국제적으로 '한국'을 대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소원 원장은 "대문자 영어 'K'를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찾으면 대한민국과 그 문화를 언급할 때 쓰는 접두사로 설명돼 있다"며 "서구권의 대표적인 영어사전에서 'K'를 문화로 표시하는 것은 우리 한국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소원 원장은 인공지은 시대에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전 세계에 잘 알려질 수 있도록 국어원이 주도하는 '말뭉치사업'을 2027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고품질 한국어 자료를 축적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제공해 훌륭한 한국어를 잘 사용하는 인공지능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문체부 청년자문단 MZ드리머스의 백현호 단원이 소속된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백현호 단원은 "'자유'와 '연대'를 표현할 수 있는 곡으로 '밀양 아리랑' 등을 선정했다"며 신명나는 무대로 장내를 뜨겁게 달구며 한국 전통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