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마크롱이 유럽의 리더" 시진핑 최고 수준 예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일 방중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하며 최고 수준의 예우를 펼쳤다. 과거 앙겔라 메르켈 총리 집정 시절 독일을 유럽 내 최대 협력국으로 삼았던 중국이, 이제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최대 파트너로 상정한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은 6일 오후 정상회담장인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으며, 의장대 사열, 예포 발사 등 환영 의식을 함께 했다. 이 장면을 중국 관영 CCTV는 긴 시간을 할애해 보도했다. 타국 정상이 방문했을 때는 짧게 소개했던 장면이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자세히 보도됐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중프 정상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중국의 대외 교류가 전면 재개되고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최된 이후 유럽 국가원수의 첫 방중"이라며 "이번 방문이 중·유럽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을 유럽과의 관계 개선으로 연계짓는 발언으로, 프랑스를 유럽의 대표국가로 인정하는 뉘앙스를 풍긴다.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초청받은 일부 매체만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이었지만, 중국에서는 이마저도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시 주석에 이어 발언대에 오른 마크롱 대통령이 시주석에 비해 두 배나 긴 시간 동안 발언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이날 개최된 중국-프랑스 기업인 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그리고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 공식만찬을 진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7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를 찾는다. 광저우에서는 중산(中山)대학 학생 1000여명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학생들과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광둥성 내 프랑스 기업인들과의 교류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홍콩 매체들은 시진핑 주석이 이날 광저우를 찾을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광저우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다시 만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랑스 기업인 교류 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한 차례 더 만찬을 진행한다. 만찬 종료 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6일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공산당 서열 2위인 리창(李強)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을 면담했으며,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도 마크롱 대통령을 면담했다. 마크롱 대통령으로서는 하루만에 중국공산당 서열 1위, 2위, 3위 인사를 모두 만난 셈이다.

시진핑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이 6일 베이징에서 함께 행진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마크롱 대통령이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마크롱 대통령이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